금강이쥬 - 우린 플로킹 인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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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이쥬 - 우린 플로킹 인싸

대전YMCA,금강수계관리위원회 후원받아 금강수계관리위원회 수질보전 및 감시활동 지원 사업 진행

  • 승인 2021-06-15 17:3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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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이쥬 - 우린 플로킹 인싸입니다.”

대전YMCA(이사장 조광휘)는 금강수계관리위원회 후원을 받아 2021년 금강수계관리위원회 수질 보전과 감시활동 지원사업인 ‘금강이쥬 - 우린 플로킹 인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금강이쥬 - 우린 플로킹 인싸’ 프로그램은 대전지역 3대 하천 주변과 금강변 정화활동이다.

상반기에는 개인과 가족, 단체(학교 동아리와 기업 등)에서 35팀이 신청해 대전 3대 하천 주변을 선정한 뒤 매주 플로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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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1주간 플로킹을 하면서 우리 주변에 많은 쓰레기로 인한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특히 자녀들과 참여한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쓰레기 문제와 환경 문제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중 이 모 씨(38)는 "예상보다 쓰레기가 많이 없었고, 담배꽁초는 굉장히 많이 발견되었다”며 “담배에 대한 대책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서 모 씨(42)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여섯 살 딸아이는 첫 플로킹을 경험하며 쓰레기를 없애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플로킹 후에도 길거리에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주웠는데 관심을 쏟으니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쓰레기가 너무나 잘 보여 심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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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킹 참가자 중 전 모 (12) 학생은 “유성구 전민동과 원촌동 사이의 갑천교와 원촌교 사이에 위치한 갑천 근처에는 비교적 쓰레기가 많지 않았는데 갑천에 조성돼 있는 공원과 벤치 등 사람이 머문 곳에는 쓰레기가 넘쳐났다"며 "가수원교 길가에는 쓰레기가 정말 많이 버려져 있어 금새 쓰레기봉투가 꽉 찼다" 고 말했다.

조광휘 이사장은 “상반기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7월 16일까지 하반기 참여팀을 모집하니 신청하시면 된다”며 “플로킹에 참여하는 팀에게는 정화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또 “참여 신청은 대전YMCA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문의처는 대전YMCA 시민사업부(042-472-3399)”라며 “대전YMCA는 쓰레기 감량과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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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로킹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플로킹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킹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운동 자세와 비슷하다는 데서 생겨난 플로킹은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들고 뛰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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