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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농협, 하나은행과 함께 오는 24일 신용보증재단 기본재산출연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재단 설립을 위한 필수 출연금은 총 200억 원으로 시는 국비 80억, 시비 80억을 확보했으며, 금융기관으로부터 40억 규모의 출연 지원을 받아 재원 마련을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추경에서 신용보증재단 설립을 위한 운영 예산 167억 원을 이번 반영했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재단을 운영하지 않았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위탁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이 천안과 공주 지점에서 자금 지원을 신청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세종시에 음식·숙박업의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자금조달을 위해 매번 천안과 공주지점에 방문하는 불편과 함께 신용보증에 따른 위탁수수료를 별도로 지급하는 예산도 소요되고 있다.
재단은 1본부 3팀(14명) 규모로 운영될 전망이다. 관련 조례는 지난 3월 제정됐다. 앞으로 시는 사업계획서와 정관 등을 마련하고 발기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인가 등 관련 절차는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은 재단 설립 이후 타당성 검증을 받는 것으로 했다.
신보재단설립추진위원회는 다음주 중 시민, 전문가 등 총 15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 자금 지원 등의 업무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시에 재단이 설립되면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골목상권 활성화 전담기관인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상권활성화 재단은 전통시장·상점가육성법에 근거한 상권지원기구로 성남·군산 등 다수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상권활성화 재단은 상권의 주차·편의시설 등 시설개선뿐 아니라 교육·마케팅·조사연구 등 경영개선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시는 타당성 검토 및 조례제정, 재원 마련을 거쳐 2023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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