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미호천 폐수 배출 사업장 27곳 적발

  • 사회/교육

금강 미호천 폐수 배출 사업장 27곳 적발

3개소 행정처분 뒤 검찰 송치 예정

  • 승인 2021-07-19 17:14
  • 신문게재 2021-07-20 5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23131313313
대기 배출시설 가동개시 신고를 미이행해 적발된 업체의 모습.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 미호천 유역에서 200t 이상 폐수를 배출하는 사업장 31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2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위반행위가 중대한 3개 업체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자체 수사 뒤 검찰에 송치될 계획이다.

19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위반사항 27건 가운데 우선 수질 분야에선 신규 오염물질을 신고하지 않고 폐수를 내보내거나, 미허가 배출시설을 설치하는 등 위반사항 19건이 적발됐다.

충북 청주의 한 업체는 폐수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이행하지 않고, 특정 수질 유해물질인 구리를 기준 이상 밖으로 내보냈다.



대기 분야에선 오염 방지시설 부대 장치 고장·훼손 방치 3건, 대기 배출시설 가동개시 미신고 2건, 대기 배출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3건 등이 파악됐다.

금강환경청은 위반행위가 중대한 폐수 배출시설 설치 미허가 1곳과 대기 배출시설 가동개시 미신고 2곳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함께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적발 사항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와 경고 등 행정처분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여름에는 집중호우로 녹조 발생 등 심각한 환경오염피해가 우려된다"며 "폐수를 공공수역으로 무단방출하는 중대 환경 범죄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