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당분간 폭염 지속… 낮 최고 35도

대전, 세종, 충남 전 지역 폭염경보 유지
"야외활동 자제, 수분·염분 충분히 섭취해야"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23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유성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살수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

월요일인 26일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유지 중으로, 오늘 낮 최고기온은 33~35도로 예상된다.

폭염이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야외활동이나 외출 자제 등 폭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게 기상청의 당부다. 다만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겠다.

전날 밤엔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밤에도 남동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대전과 일부 충남내륙의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대전 25.1도, 성거(천안) 25.1도, 아산 25.2도를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겠고, 대도시와 해안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