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양비둘기 자연적응훈련 착수

  • 전국
  • 서천군

멸종위기종 양비둘기 자연적응훈련 착수

국립생태원, 전남 고흥 연방사장에서

  • 승인 2021-08-09 15:04
  • 신문게재 2021-08-10 13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국립생태원이 전남 고흥에 설치한 양비둘기 연방사장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양비둘기의 집단 서식지인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 조성된 연방사장에 양비둘기를 입식해 방사 전 자연적응훈련에 착수한다.

이번 연방사장에 입식한 양비둘기 8개체는 전남 고흥에서 서식하던 양비둘기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암컷 3개체)와 서울동물원(수컷 5개체)에서 각각 인공증식된 개체다.

지역별(구례, 고흥, 의령) 유전 정보를 보전하는 양비둘기 개체군 증식을 위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서울동물원이 양비둘기 개체 교환을 통해 기관별로 사육, 관리가 이뤄졌다.

양비둘기는 연방사장에서 2개월간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9월 방사된다. 자연적응훈련은 방사 전 주변 환경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내외부 환경을 조성하고 암수 합사로 번식쌍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 일대는 과거 대표적인 양비둘기 집단 서식지였지만 최근 설치류에 의한 둥지포식, 집비둘기 잡종화 등에 의해 절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으로 이 지역 야생 양비둘기 개체군 관리와 서식지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 9월 양비둘기 증식개체 첫 방사로 고흥 양비둘기 개체군을 보충하고 위치추적 연구를 통한 신규 집단서식지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고흥 양비둘기 자연적응훈련 및 연방사는 국립생태원을 비롯 영산강유역환경청, 서울동물원, 고흥군 등 다양한 기관단체가 협력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자연적응 훈련에 나선 양비둘기 사육, 관리는 현지 주민의 참여로 추진해 환경부가 수립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우리 마을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신원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장은 "민·관·연 협력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생물의 건강성 회복에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맛있는 여행] 108-포천 고모저수지와 욕쟁이 할머니집의 구수한 맛
  2.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진YMCA 불법행위 조사 및 감사 청구 추진
  3. '조상호 vs 최민호', 세종시 스포츠 산업·관광·인프라 구상은
  4. "단속 안하네?"…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실효성 의문
  5.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1. [대전에서 신화읽기] 제13장-석교동 돌다리, 자비가 놓은 모두의 길
  2. 충청 U대회 조직위, 이정우 신임 사무총장 선임
  3.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4. "세종 장애인 학대, 진상 규명을" 범국민 서명운동 돌입
  5. [사설] 지방선거 후엔 행정통합 가능할까

헤드라인 뉴스


4년 뒤 노후주택 17만세대… 충청 주택시장 재고과잉 우려

4년 뒤 노후주택 17만세대… 충청 주택시장 재고과잉 우려

앞으로 4년 뒤 충청권의 준공 후 5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17만여 세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이들 노후주택이 적절히 멸실되지 않을 경우,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주택시장이 재고 과잉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9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인구구조 전환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과 향후 과제'에 따르면, 멸실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2030년 충청권의 준공 후 5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17만 3000여 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8만 8000세대로 가장 많았고, 충북 5만 5000세대..

충남지사 후보 행정통합 격돌…金 “몇달 전엔 반대” 朴 “반드시 재추진”
충남지사 후보 행정통합 격돌…金 “몇달 전엔 반대” 朴 “반드시 재추진”

6.3 지방선거 충남 도백(道伯) 자질을 놓고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TV토론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AI 산업 전환 등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17일 대전KBS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행정통합 추진 방식과 AI 정책 방향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며 충남 미래 비전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무산된 것은 매우 아쉽지만 무산이 아니라 잠시 중지된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당론과..

"강릉서 충청 거쳐 목포까지 4시간… 강호축 철도망 구축하겠다"
"강릉서 충청 거쳐 목포까지 4시간… 강호축 철도망 구축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도 강릉에서 충청을 거쳐 전남 목포까지 4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이른바, '강호축 철도망' 구축을 공약을 내세웠다. 시속 200㎞ 이상으로 9시간이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겠다는데, 정청래 대표는 "관련 예산은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정청래 대표는 "강릉에서 목포까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 때 이른 더위 식히는 쿨링포그 때 이른 더위 식히는 쿨링포그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