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지부진한 중기부 대체기관 이전

  • 오피니언
  • 사설

[사설]지지부진한 중기부 대체기관 이전

  • 승인 2021-08-10 17:31
  • 신문게재 2021-08-11 19면
대전에서 세종으로 자리를 옮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현판식을 갖고 새 출발했지만 기상청 등 대체기관 이전은 언제 이뤄질지 소식이 없다. 중기부 이전은 8월까지 대전청사에서 세종으로 옮기는 내용의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고시'가 나오자마자 임대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 지난 1월 이전 고시에 따른 중기부 세종 이전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기상청 등 4개 대체기관 이전은 정부가 공식 발표한 지 4개월여가 지났어도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는 상황이다.

느닷없는 중기부 세종 이전 결정으로 지역 민심이 들끓자 당시 정세균 총리는 중기부와 기상청 연쇄 이전을 공식화했고, 대전시와 기상청의 협의에서도 연내 이전을 확정 지었으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전청사 입주가 예정된 기상청을 포함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4곳 모두 이전의 첫 단계인 '이전 계획안' 수립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대전청사 입주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계획돼 있으나 나머지 3개 기관은 신청사 건립이나 임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청사 건립을 하게 될 경우 예산 확보 등 이전 계획안 수립에만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계인 이전 계획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이전 작업이 진행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초 대전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중기부의 세종 이전으로 대전시민이 허탈해하고 실망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4개 대체기관이 차질없이 이전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다. 민심이 요동치면 무마에 나서고 여론이 잠잠해지면 관심에서 멀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토부와 대전시, 4개 이전 기관 회의가 8월 중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대체기관 이전 작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2. 2025년 가장 많이 찾은 세종시 '관광지와 맛집'은
  3. 대전·충남 통합에 원칙적 환영
  4.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5.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과 대한민국 안전문화 학술대회 장려상 수상
  1. [인사]]대전MBC
  2. 건양대, 내년 2월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센터 개소
  3. 대전시체육회 여자 카누팀, 대전 체육 발전 기금 500만 원 기탁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