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분기 주택거래' 서.유성구 줄고 동.중.대덕구는 늘어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2분기 주택거래' 서.유성구 줄고 동.중.대덕구는 늘어

대덕구는 20% 증가...법동.송촌동.비래동 주택거래 활발

  • 승인 2021-08-17 15:25
  • 수정 2022-04-28 10:22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 주택거래 건수
올해 2분기 대전지역 주택 거래량이 1분기 보다 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라 서구와 유성구의 주택거래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정비사업 기대감에 따라 동구와 중구, 대덕구는 오히려 증가했다.



17일 대전시가 공개한 2분기 주택거래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분기 대전 주택거래 건수는 모두 7275건으로 1분기 보다 246건(3.2%)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등이 6621건으로 362건 줄었고, 단독주택은 654건으로 116건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영향으로 서구와 유성구가 10.6%, 18.7% 각각 줄면서 감소 폭을 주도했다. 주택거래 건수는 서구 2184건, 유성구 1540건이었다. 하지만, 동구와, 중구, 대덕구는 8.2%, 3.5%, 20.5% 주택거래 건수가 각각 증가했다.

주택거래량이 증가한 자치구는 정비사업 기대감과 함께 혁신도시 및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의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중 20%가량 증가한 대덕구는 법동, 송촌동, 비래동 위주로 주택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 따라 전반적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의 주택거래량을 보면, 지정 전(2020년 6월 19일 기준) 2만 3928건이었으나, 지정 후에는 1만5280건으로 주택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주택거래량이 36% 감소한 것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대전의 주택거래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구와 중구, 대덕구 등 원도심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이 부분이 개선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