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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행정복지센터 옥외 무인민원발급창구. |
코로나19 여파로 무인민원발급기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현재 운영하는 365일 24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군은 민원인의 편익 증진을 위해 2014년 3월 군청 현관에, 지난해 6월에는 진천읍행정복지센터 옥외에 무인민원발급기를 각각 설치해 연중무휴로 110여 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원담당 공무원을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이 무인민원발급 건수가 늘고 있다.
진천읍행정복지센터 옥외에 추가로 설치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2곳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한 발급 건수는 1만4543건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발급 건수는 1만7942건이다. 두 기간 3339건(22.9%)이 늘었다.
군청 1곳에만 운영했던 2019년 한 해 동안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된 건수가 4278건이었던 것을 보면 코로나19로 민원인들이 비대면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옥외에 있는 진천읍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에는 냉방시설도 갖춰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민원업무 안내서를 제작해 군청 민원과와 읍·면 민원실에 비치했다. 핸드폰 충전기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움벨도 전체 읍·면사무소에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를 연중무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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