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일한 대선 주자 김동연 충청 지지 이끌어낼까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충청권 유일한 대선 주자 김동연 충청 지지 이끌어낼까

  • 승인 2021-08-22 11:2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822104303
대통령 출마선언을 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충청권 유일한 대권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충청대망론 적자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충청 지지를 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뿌리는 충남’이라며 충청 주자를 자청했지만, 김동연 전 부총리가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권 출마를 선언하면서 충청대망론의 적자(適子)임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도 김동연 전 부총리가 충청대망론 주자임과 동시에 경제대통령 자질까지 보여준다면 단기간 지지율 상승과 함께 충청권역 자치단체장급 포섭도 자연스럽게 이뤄져 몸집 불리기도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고향인 충북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기존 정치 세력에 숟가락 얹어서 하는 정치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대선 출정을 알렸다.



영호남 중심의 정치 지역주의 타파를 이루겠다는 다짐과 동시에 충청대망론은 대한민국의 통합과 상생을 바라는 열망이라며 "충청대망론은 편협한 지역주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많은 갈등 속에서 통합과 상생을 바라는 충청인의 정신과 높은 뜻"이라고 했다. 또 "충청인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갈등으로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부총리는 "음성은 태어나서 자라고 조상의 뼈가 묻힌 곳이자 사무관 초임지로 발령받아 공직생활을 시작한 곳"이라고 충청 대권 주자임을 강조하면서 "태어나거나 자라지도 않았는데도 고향이라고 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간접 비판하기도 했다.

clip20210822104004
22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 출마 선언과 관련한 글을 남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동연 전 부총리의 출정식과 함께 지역 정치권에선 특정 여야 인물들의 김동연 캠프 합류 가능성이 벌써 거론되기 시작했다.

민주당 내에선 내년 지방선거 출마 등을 위해 움직일 가능성 있는 정치인들이 다수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의힘 소속의 지역 정치인 중에서도 윤석열·최재형도 보여주지 못한 '정치 브랜드뉴'를 위해 당 이탈까지 염두에 두는 정치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단기간 지지율 상승은 최대 과제라는 목소리다.

지역의 모 정치인은 "과거 좌우 논리를 떠나 국토 중심인 충청과 대전이라는 지역을 이해하며, 국가를 합리적으로 이끌 리더로의 모습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보인다면 충청권 정치인이면 누구라도 합류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당장 대선까지 오랜 시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지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모습은 첫 번째 과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2. 천안법원, 고의로 법인 업무 방해한 부녀 벌금형
  3. 천안시, 장애인 동·하계 레포츠캠프공모 선정…국비 확보
  4. 천안시, 업무대행의사 6명 확충…의료공백 선제적 대응
  5. 천안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큰 어른' 이동녕 선생 서거 제86주기 추모제 거행
  1. 천안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참여자 모집
  2. 천안법원, 무단횡단 행인 들이받아 사망케 한 50대 남성 금고형
  3. 천안시,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성료
  4. 천안시, '찾아가는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실시… 맞춤형 안전망 강화
  5. 아산시, 초등 돌봄교실서 아동 비만 예방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대전 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여권에서 이를 넘어선 충청권 메가 통합론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 이슈를 선점하고 여당 의원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지역 내에 꺼져가는 행정통합 동력을 재공급하고 나선 것이다. 여권발 충청 메가 통합론이 6·3 지방선거 앞 대전 충남 통합 불발로 시계제로에 빠진 금강벨트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타운홀미팅에서 "충청남북(도)과 대전까지 통합해 하나의 거대한 정주 여건·행정체계를 만들 것인지를 (충북도민들도..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금리가 들썩이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투자한 주택과 주식 등 자산시장 흐름마저 불확실해지면서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상단은 0.207%포인트, 하단은 0.120%포..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석유 최고가제가 시행되며 급등세를 보이던 기름값이 다소 진정됐지만 사재기나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가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나서는 모습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4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안영동의 한 주유소. 대전 주유소 평균 가격인 1812원보다 리터당 33원 저렴한 1779원으로 주말 아침부터 주유를 하려는 차량이 줄을 서는 모습이 이어졌다. 마트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지는 주유 줄서기가 오전 내내 계속됐다. 이처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석유 최고가제 시행에도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