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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과 대형플랫폼 등장으로 지역 상권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게티이미지 뱅크 |
비대면, 언택트로 온라인 쇼핑이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다 정부의 사적 모임 제한 등으로 저녁 회식마저 모두 중단되면서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수료가 인상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코로나 보릿고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못버티고 터줏대감 줄줄이 폐업=20년 넘게 둔산에서 모임 장소 1순위로 꼽히던 중식 음식점 '미스터왕'이 지난달 말 문을 닫았다. 지역사회 중식 부분 브랜드 파워 1위도 2년 가까이 계속된 코로나 19에는 맥없이 무너진 것이다.
대전 중구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켜온 신촌설렁탕도 최근 주인이 바뀌고 요양병원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대전 서구 만년동과 월평동도 곳곳에 임대를 내건 점포들이 눈에 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이전에 이어 한때 진행되던 착한선결제마저 모두 중단되면서 오후 6시가 되면 거리는 을씨년스럽게 변해버린다.
소매판매점의 부진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통계청의 '전국 시도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의 판매액이 전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전년에 비해 소매판매액이 줄어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올해 보복 소비로 소매판매액이 다소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 대전의 백화점 판매액은 전년 1조 1281억700만 원에서 996억9600만 원으로, 대형마트는 2조 1600억6400만 원에서 2조 491억3300만 원으로 각각 줄었다.
충남도 같은 기간 1조6602억4400만 원에서 1조 6138억4900만 원, 충북은 1조 474억6200만 원에서 1조 19억5300만 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판매액 지수(2015년=100)도 지난해 대전은 1/4분기 11.1p감소한 시작으로 2/4분기-3.8p, 3/4분기-7.3%, 4/4분기 -5.0p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반적인 불경기에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던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들은 66조가 넘는 빚을 떠안았고 하루 평균 1000여 개 매장이 폐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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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과 대형플랫폼 등장으로 지역 상권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게티이미지 뱅크 |
최근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택시 '스마트 호출' 서비스 요금을 최대 5000원에서 올리려다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2000원으로 재조정했지만 여전히 택시업계의 반발은 거세다.
카카오 택시에서 촉발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은 헤어샵, 쇼핑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똑같이 재현되고 있다.
소상공인 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톡 앱에서 인근 미용실을 예약할 수 있는 '카카오 헤어샵'은 고객의 첫 방문 때 수수료 25%를 받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평균 수수료는 약 10%대로, 5%대로 여타 대형 플랫폼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중소 제조사의 상품 등을 소비자가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메이커스 역시 판매 수수료가 25%~30% 사이다.
이제는 일상화된 배달 음식 역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도입하긴 했지만, 예전보다 주문량은 많아졌어도 돌아오는 돈은 오히려 적어졌다. 같은 비용으로 음식을 팔아도 배달 플랫폼에 8만8000원의 광고료와 평균 3500원의 배달료, 망 이용 수수료, 포장 용기 구매 비용 등의 지출 비용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네이버·카카오페이 등과 같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이용자들은 크게 늘었지만, 가맹점 수수료율은 카드 수수료율보다 3배 높다.
지자체가 이 같은 수수료에 대항하기 위해 공공앱, 티머니 택시 등을 도입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오류가 많고 가맹점이 적어 크게 안착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소상공인 연합회는 "정부와 국회도 계류 중인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에 즉각 나서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횡포를 제어할 방안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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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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