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이동훈미술상 시상식 개최

  • 문화
  • 공연/전시

제19회 이동훈미술상 시상식 개최

5일 대전시립미술관서 진행
본상 조평휘 화백 수상...특별상은 노상희, 박태영 작가
제5전시실에선 전년도 수상자 황용엽 작가 개인전

  • 승인 2021-10-06 15:20
  • 신문게재 2021-10-06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11005-이동훈미술상 시상식
5일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제19회 이동훈미술상 시상식이개최됐다. 왼쪽부터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노상희 작가, 조평휘 작가, 박태영 작가, 허태정 대전시장
조평휘 화백이 5일 오후 3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제19회 이동훈미술상 본상을 수상했다.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이동훈미술상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대전·충청 미술을 재정립한 이동훈 화백을 기리는 지역 대표 미술상이다.



한국미술사에 업적을 원로작가에게 본상을, 충청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30~50대 작가에게 특별상을 각각 수여한다.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평휘 화백은 '운산산수'라는 독특한 산수 양식을 정립한 수묵화의 대가다. 지역에 조 화백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 한국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조 화백은 황해도 출신 화가로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목원대 교수직을 역임했다.

조 화백은 " 명예로운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받은 상"이라고 전했다.

특별상은 회화, 드로잉,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미디어 아티스트 노상희 작가와 꽃과 여인을 소재로 서양화를 그리는 박태영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박 작가는 "꿈은 어리고 젊은 사람들만 갖는 것이 아니다"며 "꿈을 꾸게 해준 이 화단에 정말 감사하다. 영원한 화가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노 작가는 "작업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업으로 대전지역 선후배 작가들에게 누가 안되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예태 심사위원장은 "조평휘 화백은 미술교육에 평생을 받쳤으며 진경산수 전통 예술 정신을 바탕으로 완숙한 작품 세계를 표현해 본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태영 작가는 모더니즘을 추구한 작품을 통해 밀도 있고 신선한 감각을 전달해줬으며 노상희 작가는 하이퍼리얼리즘 화풍으로 백남준을 연상할 수 있는 초현실 감각이 돋보이는 독보적인 작품을 선보여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최종태 이동훈기념사업회장, 최예태 심사위원장 등 총 50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지난해 본상 수상작가인 황용엽 작가의 개인전이 개막했다. 황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시립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4.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5.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2.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3.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4. 취약계층 지역주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5. 위기상황 미혼한부모 가정 위한 통합지원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