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in 충청] 역대 지방선거 '한표 차 승부' 충청에서만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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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in 충청] 역대 지방선거 '한표 차 승부' 충청에서만 4번

  • 승인 2021-10-08 19:56
  • 수정 2021-10-12 09:17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995년 6월 27일에 치러졌다. 투표율은 70%에 육박했으며, 이듬해 총선과 격년으로 교차해 치르기 위해 첫 지방선거에 한해 임기도 3년으로 제한했었다.

이후 1996년 제2회 지방선거부터 임기 4년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기 시작했으며, 제3회 선거까지는 정당 공천제를 시행하기 전이라 모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022년 6월 1일은 제8회 지방선거일이다. 지방자치법 개정 등으로 자치분권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시점에 더욱 중요한 선거로 여겨지고 있다.

제1회부터 제7회까지 치른 지방선거에선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경우가 13번 나왔으며, 이 중 충청권에서는 4번, 30% 이상 충청도에서 가장 박빙의 승부가 있었다. 지금은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는 지역이면서 지방선거에서는 특히나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지 않는 곳이라는 의미기도 한 것이다.

자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는 역대선거 데이터베이스를 참조했다.

선거지도
그래픽=한세화 기자
▲충청권 지방선거 최초 한 표 차이 승부, 1167 vs 1166=충청권 최초 한 표 차이로 당락이 정해졌던 기간은 제2회 선거였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유권자 4704명 중 3501명(74.4%)이 투표에 참여한 곳에서 한 표 차이 승부가 나왔다.

장원재 후보가 득표한 표는 1167표, 김영근 후보는 1166표를 얻으면서 한 표 차이로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같은 지역구에서 김신환 후보도 1087표를 얻으면서 3위도 당선자와 80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당시 충북 청원군 문의면 선거구에서는 무효표가 81장 나오기도 했다.

▲충남 선거에서 이뤄진 전무후무한 한 표의 승부=제2회 선거에선 충청권에서만 2곳의 선거구에서 한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과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서였다. 영인면은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6191명의 유권자 중 414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박문호 후보가 1296표를 얻어 1295표를 받은 김의균 후보를 1표 차이로 눌렀다. 3위인 정만진 후보는 890표, 4위 김종욱 후보는 549표를 얻기도 했다.

▲31.71% vs 31.68%, 0.03%의 차이=제3회 선거에서도 충북의 기초의원 선거에서 한 표 차 선거 결과가 나왔다.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서 김종하 후보가 1108표, 곽호종 후보가 1107표를 얻어 한 표 차이를 보였다. 득표율로 보면 0.03% 차이였는데, 김종하 후보는 31.71%, 곽호종 후보는 31.68% 득표율을 보였다.

당시 주덕읍 기초의원 선거는 4자 대결로 치러졌는데, 3위를 기록한 여운호 후보는 997표, 4위 김복수 후보는 282표를 득표했다. 제3회 지선에서 충북 충주시 주덕읍 선거인 수는 5464명, 투표는 3557명이 했다.

▲한 표 차이로 낙선, 재도전 그리고 한 표 차이로 당선=제4회 지방선거에선 3회 선거에서 한 표 차이로 낙선했던 후보가 반대로 한 표 차이로 당선된 드라마 같은 결과도 벌어졌다.

지방의원 후보로 정당 공천제를 시행하고 선거구 개편이 이뤄진 제4회 지선에선 지난 선거에서 한 표 차이로 낙선한 곽호종 후보가 재도전 끝에 기초의원이 됐다. 지난 선거에선 한 표 차이로 떨어졌지만, 재도전한 선거에선 한 표 차이로 당선된 것이다. 충북 충주시 가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곽호종 후보는 1459표를 획득했으며, 2위는 같은 당의 김원석 후보가 획득한 1458표보다 한 표를 더 많이 득표해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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