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준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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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준비 '잰걸음'

한반도분화구정원 공사 착공…분야별 본격화
도시 전체 거대한 박람회장…정원에 삽니다!
순천형 미래정원 조성…새로운 정원 모델 제시
수익사업 다변화 통한 경제박람회로

  • 승인 2021-11-29 17:51
  • 신문게재 2021-11-30 5면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1-1. 국가정원 리뉴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분야별로 전문기관 용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2023정원박람회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은 국가정원 리뉴얼 모습. /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박람회장 설계, 운영, 수익 등 분야별로 전문기관 용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2023정원박람회 준비에 들어간다.

개발 위기에 놓인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한 2013정원박람회는 44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제1호 국가정원을 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관람객들이 습지와 국가정원에 집중되고 도심 안쪽으로 유입시키지 못하는 한계도 분명했다.

▲도시 전체를 거대한 박람회장으로…정원에 삽니다!

2023순천만정원박람회는 생태와 환경을 넘어 '일상 속 정원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감하게 박람회장을 국가정원에서 도심 전역으로 확대했으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온 도심을 정원으로 가꿔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 곳곳에 조성된 다양한 정원들은 자연스럽게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어 경제효과도 순천 도심 전체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정원들을 순천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누리게 되는 것은 덤이다.

장기적으로 '정원문화의 확산'은 '정원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동안 순천시가 구축한 '순천만가든마켓'과 '정원지원센터'는 정원산업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순천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2023정원박람회를 영국 첼시플라워쇼, 프랑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며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순천형 미래정원 조성…새로운 정원 모델 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관람객 8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3대 킬러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를 200분의 1 축소해 남북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분화구정원'을 동천 저류지공원에 신설한다.

1-2. 국가정원 야간경관 사진
국가정원 야간경관. /순천시 제공
지하에서 공중으로 이어지는 입체동선을 통해 극적인 경관체험을 제공하는 식물원(유리온실)을 국가정원에 신축한다. 열대정원, 로컬푸르츠정원 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상에서 지하로 이동하며 관람하는 AIPH제안 미래정원을 조성한다. 지하에 위치할 미디어정원과 아쿠아정원을 통해 새로운 정원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가정원, 동천 정원길(꿈의 다리~용당교), 문학관정원(순천만습지), 거점정원(장대공원) 등 도심 전체를 4대 권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고, 기존 노후시설도 리뉴얼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편의와 박람회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한다. 국가정원과 동천 일원에 상시 야간경관을 신설하여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국가정원 디지털 게이트를 통해 관람객들의 신속한 입퇴장을 지원한다.

전동킥보드, 다인승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설치해 국가정원과 동천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은 물론 이동하며 즐기는 재미를 더한다.

예산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대규모 주제공연은 지양하고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실경 뮤지컬 주제공연으로 대체한다.

국가정원은 대규모 공연을, 동천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소규모 공연을 활성화하여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2023년 1월 1일부터 4월 22일 개막까지 국가정원을 일시 휴장해 박람회 준비에 집중함은 물론 예비관람객의 기대감도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익사업 다변화를 통한 경제박람회로

2023정원박람회는 수익사업을 통해 전체 개최 비용 467억원의 절반 이상을 충당하는 경제박람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장권은 보통권, 통합권 등 관람객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초 입장권 가격을 확정하고, 대행사 선정을 거쳐 2022년 8월부터 사전예매에 돌입한다. 이 밖에도 박람회장 임대수익, 휘장 및 협찬사업, 투자유치, 기념품 판매, 인정상품 등 수익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AIPH 전시 경연대회, 2023정원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개최해 박람회의 품격을 높이고 각종 MICE 유치를 통해 관람객 확대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시민들께서는 다음달 한반도분화구정원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2023정원박람회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23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30만 순천시민 모두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 국가정원 및 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순천시가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를 완성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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