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하는 세종 체육 만들겠다"

"모두가 함께하는 세종 체육 만들겠다"

[중도초대석] 정태봉 세종시체육회 회장
첫 민선회장으로 내실과 초석 다지는데 주력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임기 완수할 것"

  • 승인 2022-02-07 15:32
  • 신문게재 2022-02-08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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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봉 회장 모습. 세종시체육회 제공


정태봉 세종시 체육회장은 '봉사하는 체육회장'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초대 민선 회장에 당선됐다.

올해로 3년째 세종시 체육을 이끄는 정 회장은 코로나 19 악재로 대내외적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내실을 다지고 세종 체육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정 회장은 직접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체육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회,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았다.

정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초대 민간 체육회장으로 3년째를 맞았는데 그동안 성과에 대해 얘기해달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하던 시대와 민선 체육회장 시대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각종 체육회 사업 추진을 위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는 필수다. 이를 위해 기업인으로서 체육회장이 되자마자 체육발전기금 모금에 나섰다. 관내 여러 기업인을 비롯해 세종시 체육발전을 위해 뜻있는 인사들이 선뜻 기부에 동참해줘 약 3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보조금과 기부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체육발전기금으로 완전히 충당할 수 없겠지만, 읍·면·동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지원, 지역 내 우수선수와 소외계층 선수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필요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종시체육회가 지역 내 체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외에도 세종시체육회에서 역점을 두어 운영하는 세종 체력인증센터는 체력측정 및 체력증진 교실 등을 운영해 세종시민의 체력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정부 2021년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76곳 센터 중 전국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우수한 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활용해 세종시민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



▲그간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한 정책은 무엇인가.

-출마 선언에서 밝혔듯이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회,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회'를 만드는 일이다. 취임 이후, 2년이 지나 이제는 체육회 업무가 손에 잡힌다.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회,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시와의 상생발전, 기업과 연계를 통한 체육인들의 위상 강화,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과의 유기적인 연계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체육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임기가 끝나도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 체육회가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과 호흡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해 세계적인 대회 유치에 나선 것은 그동안 소외당했던 충청권 체육발전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충청권 공동의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전무한 시점에 이번 대회개최를 통해 올림픽에 이어 세계 2대 스포츠대회이자,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통해 충청권 시·도민의 화합과 통합의 기틀을 만들고 미래 대한민국의 중추적 역할을 할 충청권의 번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개최를 통해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에 놓인 3 생활권 대평동의 종합운동장 건립으로 대회 개최 후 다양한 전국대회 및 각종 대회를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종시민에게도 훌륭한 체육시설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위해 내가 부회장으로 있는 세종상공회의소를 통해 현수막 홍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세종시체육회 역시 각종 행사 개최 시 U대회유치위원회와 협업해 대회유치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로 세종시 출범 10년을 맞았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타 시도체육회와 비교해 세종시체육회가 확실히 양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양적으로 부족하다고 해서 질적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체육회 직원들에게 매번 강조하는 내용이다. 세종시의 현재 인프라에 적합한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세종시민이 체육활동 및 건강증진 혜택을 받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비대면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보급도 그런 생각의 일환이며 앞으로 세종시 생활체육 지도자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 및 국민 체력 100 세종 체력인증센터를 활용해 세종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이바지해 나가겠다. 이 외에도 세종시에서 30년 이상 기업 활동을 해 오면서 나는 많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견기업 이상 되는 1개 회사와 1개의 회원종목단체 및 읍면동 체육회 간 자매결연을 통해 상부상조하는 MOU 체결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 체육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비대면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실시간 양방향 온라인 홈트레이닝'을 적극 운영해 체육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세종시 체육인들의 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 건설과 체육회관 건립을 위해서도 시청과 수시로 대화하면서, 조기착공 및 완공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체육 꿈나무의 육성을 위한 계획이 궁금하다.

취임 이후 틈나는 대로 세종시 체육 현안을 파악하고, 고민해왔다. 특히 세종시는 학생체육의 초·중·고교 간 연계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운동을 포기하거나 지역을 떠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일선 고등학교 교장과 면담을 통해 스포츠클럽 창단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로 클럽 형태의 엘리트팀 창단 시 학교 측에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에게 운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 이런 맥락에서 학교운동부가 축소되는 이 시점에 세종시 실정에 맞는 지역 거점형 스포츠클럽 등을 운영해보고자 한다. 지역 거점형 스포츠클럽은 여러 학교 학생이 모여 특정 종목의 체육활동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위해 시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 생활체육 참여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국민 생활 체육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생활체육 참여율이 60% 이상이 될 만큼 생활체육 관심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세종시체육회는 세종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청, 체육회, 세종 체력인증센터,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로 구성된 생활체육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세종시민에게 만족도 높은 생활체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실무협의체는 타 시·도 우수 생활체육 프로그램 현장 방문 및 신규사업 추진계획 수립 등을 통해 세종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앞으로 세종시민이 생활체육 참여에 모자람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지방체육회 운영비 보조 의무화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지난 11일 올해 첫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자체 보조 의무화'를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애초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에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체육회에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운영비를 " 보조할 수 있다"에서 "보조해야 한다"로 변경된 것이다. 지난해 6월 지방체육회가 법정 법인화된 이후, 지방체육회에 지자체 지원의 지속 여부가 우려됐지만, 개정안 통과로 더 안정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시 의회의 조례제정을 비롯한 후속 조치가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시청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이른 시일 내에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세종시체육회의 다짐과 방향성은 뭔가.

지난해 법정 법인화에 이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까지 이뤄지면서 올해 세종시체육회는 더욱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세종시민을 위한 체육행정을 펼치겠다. 또한, 세종시체육회가 법정법인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들을 적극 보완해나가겠다. '정성을 다하면 바위 위에서도 꽃이 핀다'는 말처럼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임기를 완수할 예정이며 세종시 체육발전을 위해 '정태봉이 잘했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일로매진하겠다.
대담=이승규 세종본부장·정리=이상문 기자



○…정태봉 회장은. 세종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 회장(62)은 1987년 설립한 유진통신공업을 매출 700억 원대 강소기업으로 일궈낸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꼽힌다.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태어나 청주 운호중, 대전고,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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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체육회는 지난해 11월 12일 세종시체육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5차 이사회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추진에 대한 응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세종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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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체육회(회장 정태봉)가 운영 중인 '국민체력100 세종체력인증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한 '2021년 체력인증센터 운영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센터에 선정됐다.세종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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