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재난지원금 두고 지역 정치권 여야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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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재난지원금 두고 지역 정치권 여야 공방 치열

국민의힘 "관건선거에 이어지는 현금살포, 막걸리 선거"
민주당 "국힘도 소상공인 지원 공약… 대전은 산업적 더 과감한 지원 필요"

  • 승인 2022-02-22 14:36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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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이 2월 21일 대전시에서 제8차 대전형 재난지원금 배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중도일보 DB
대전시가 3월부터 배포하는 대전형 제8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지역 여야 정치권에서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관건 선거에 이어지는 현금 살포라며 비판을 쏟아냈으며, 민주당에선 민생에는 관심 없는 야당의 정략적 비난이라며 일갈했다.

대전시는 2월 21일 제8차 대전형 재난지원금으로 2900억 원을 책정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현금 지원, 금융 지원, 소비 촉진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는 대책안을 발표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 지원금은 720억 원이며, 3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9만 5천여 개 업체가 지원 혜택 대상이 된다.

대전시가 재난지원금 배포를 발표한 뒤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선 연이틀 성명을 통해 금권선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선대위 임도혁 수석대변인은 "대전시가 선거를 앞두고 돈 잔치로 선심을 쓰려 하고 있다. 명백한 금권선거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전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뜻"이라며, "영세 자영업자에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지만, 선심성 주먹구구식 지원이 실질적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결국 재정건전성마저 해쳐 국민에게 부담으로 돌아가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며 보다 체계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21일에도 "민주당 단체장으로 구성된 대전시와 5개 자치단체장이 현금 살포 계획을 하고 있다"며, "과거 고무신 선거, 막걸리 선거 악령이 떠오르게 한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에선 재난 위기에 가까운 상황임에도 대안 없이 무작정 비난만 하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심판받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선대위 황은주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소상공인 긴급 지원 대책을 비열하고 저급한 돈 뿌리기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소상공인 지원책의 목표가 무엇인지 드러났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까지도 제안한 손실보상 공약에 대해서 "후보가 헌법적 권리라며 공약한 50조 원 손실보상 지원도 결국은 매표 행위라는 의미인가"라며 "국회에서도 16.9조 추경안을 최종 합의해 통과시켰는데,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금권선거를 자행한 것인지 그리고 자당 의원에겐 말 한 마디 못하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황은주 대변인은 이어 "대전의 사업구조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코로나에 치명타를 맞았다. 지역 경제 기반 자체가 흔들려 우려도 커지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도 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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