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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3월 2일 공개한 국가전략기술분석시리즈 '양자기술 과학·기술·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양자 기술 경쟁환경과 시장·과학기술성을 분석하고 장기 투자와 산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자기술은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연산속도와 반도체 칩 소형화와 인공지능(AI)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인식되며 미래 산업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은 2015년 양자기술혁신전략을 발표했으며 미국은 2018년 국가양자이니셔티브 법안을 제정하는 등 주요 국가는 이미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투자와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술력이나 정부 지원은 이들 국가보다 뒤처지고 있다. 2020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 ICT·SW 분야 17개 중점과학기술 중 양자정보통신 기술의 기술 수준이 가장 낮고 기술격차도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화가 부족해 인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도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KISTI R&D투자전략연구센터·미래기술분석센터·데이터분석본부전략팀·글로벌R&D분석센터 소속 연구진이 펴낸 이번 보고서에는 이 같은 한계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자기술은 복합적인 기술이 요구돼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으며 특히 초전도·이온트랩 등 플랫폼 중 절대 우위 플랫폼이 결정될 때까지 장기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내 양자기술 전문가가 150명가량에 그쳐 국내 양자산업 발전을 위해선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양성한 인력을 수요처에 공급해야 하지만 수요처에선 산업형성이 더뎌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수요처 창출에 대한 각계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방래 KISTI R&D투자전략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국가 차원의 지원과 관심으로 양자기술에 대한 인력 수요처 창출과 이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이 동시에 진행돼 우리나라 양자산업이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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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