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현장서 부상당한 중국인, 관저복지관 도움으로 수술과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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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현장서 부상당한 중국인, 관저복지관 도움으로 수술과 재활

  • 승인 2022-03-07 15:27
  • 수정 2022-03-07 17:26
  • 신문게재 2022-03-08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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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현장서 부상 당한 관저동 거주 외국인 노동자가 관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곽영수)과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재활 치료중이어서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21년 11월 건축현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장만 씨(가명)는 공사장에서 추락사고를 당했지만, 당시 불법체류 신분이라서 응급치료와 물리치료만을 받고 다시 일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후 어깨가 아파서 일할 수 없게 되자 병원을 다시 찾아 MRI 촬영을 해 본 결과 어깨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상처를 입은 공사현장은 이미 철수한 상태였기에 1000여만 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절망적이었던 장만 씨는 우연히 지인의 도움으로 관저종합사회복지관을 알게 되었다. 관저종합사회복지관 담당 사회복지사는 이를 접수 후 불법체류자 신분인 대상자를 도왔을 때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검토 중 여타 도시에서 인도적인 지원을 한 보도를 접한 후 본격적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먼저 네이버 해피빈에 사정을 올렸지만, 후원금액은 미미해 지역사회 후원자를 찾기 시작했다. 복지관 인근 한밭제일교회(담임목사 김종진)에서 500만 원, 친환경팔도유통(대표 김창균)에서 100만 원의 후원을 받았지만 수술비와 재활을 위한 경비와 생활비에 부족하다는 소식을 알게 된 삼진정밀(주) 정태희 대표(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가 400만 원을 지정기탁해 정밀진단과 수술을 받게 됐다. 진단과 수술과정에서도 충남대학병원 사회사업실, 마취과 이원형 교수와 정형외과 이우용 교수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곽영수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국가적인 관계와 법적인 신분 여부를 떠나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의미를 두고 약자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나눔과 사랑의 실천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후원해 주신 모든 후원자분과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헌신한 복지관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부디 장만 씨의 쾌유와 앞날에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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