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선거 본선경쟁 돌입…노영민·김영환 후보자 등록 완료

  • 전국
  • 충북

충북도지사 선거 본선경쟁 돌입…노영민·김영환 후보자 등록 완료

노 “충북을 잘 알고 충북을 위해 싸운 사람, 유권자가 알 것” vs 김 “내가 가진 모든 것,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

  • 승인 2022-05-12 14:00
  • 수정 2022-05-12 14:01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ABC_4667
후보자 등록하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후보자 등록
후보자 등록하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4)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67) 후보의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김 전 의원과 노 전 실장은 12일 오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노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직 충북만을 생각하고 도민만을 바라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결국은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북은 수도권에 치이고 영·호남에 치이고, 충청권에서도 대전·충남에 치여 서럽게 지내왔다"며 "제가 이런 것을 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도민들이 평가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도 후보 등록 후 기자들을 만나 "오랜 기간 정치 경험을 통해 쌓아온 인맥과 정보 등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 고향 충북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충북을 위한 직접적인 기여가 부족했다면, 앞으로 누구보다 많이 도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충북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지지율에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된 2차례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선거 시작 전이어서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새 정부 출범에서 오는 기대감과 민주당 12년 도정에 대한 교체 열망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노 후보 주요 공약으로는 저출생 극복(5년간 매월 70만원 지급), 전도민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 남부·중부·북부권 첨단기업 유치, 충북관광공사 설립, 충북내륙고속화도로·수도권내륙선 조기 완공, 친환경차 보급 확대, AI영재고 설립, 청주종합체육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착한은행 설립을 통한 의료비 후불제 시행,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AI 영재고 설립, 충북 레이크파크 조성, 남부권 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 출산수당(1000만원)과 양육수당 월 100만원(5년) 지급 등을 공약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