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대전 방산클러스터' 브랜드화 모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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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전 방산클러스터' 브랜드화 모색을

  • 승인 2022-06-14 17:20
  • 신문게재 2022-06-15 19면
대전시가 방위사업청이 전국 공모로 시행한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자치단체가 함께 방산기업 역량 강화 등 방산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방위산업에 우수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연구기관 등 다양한 혁신 주체를 집적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방위산업 육성에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현대 방위산업은 첨단 과학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정부의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무기체계 첨단화 등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대비해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 5대 신산업의 첨단 기술을 국방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전이 사업지로 선정된 것도 40여 곳의 정부출연연과 방위산업 관련 대기업 연구소, KAIST 등이 집적돼 있는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2020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방위산업체인 중소·벤처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 연구개발 과제 6건을 선정, 674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창원대와 경남대의 연구과제 수행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인근에 150억원을 투입하는 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와 지역경제계는 총력전을 벌여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앞으로 5년 동안 국비와 시비 490억원을 투입해 지역에 특화된 방산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방위사업청 이전과 연계한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이 필요하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역량과 방산업체의 첨단 제조 기능 등 인프라를 극대화, 대전을 '국방산업 메카'로 브랜드화하는데 진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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