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 공모전 글모음집 발간

  • 사람들
  • 뉴스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 공모전 글모음집 발간

대전시노동권익센터

  • 승인 2022-07-06 03:38
  • 수정 2022-07-07 08:15
  • 신문게재 2022-07-07 1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20706_021844
“일하다가 부당한 피해를 당한 경우 대전시 노동권익센터를 통해 상담하세요.”

대전시노동권익센터(센터장 홍춘기)가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 공모전 글모음집을 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에는 ‘아프냐? 나도 아프다’ 로 대상을 수상한 전용성 씨의 작품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입선, 참가작들이 실렸다. 부록으로 지난해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입선작품도 실려있다.

홍춘기 센터장은 “대전시노동권익센터에서는 2019년부터 다양한 감정노동자 지원사업들을 펼쳐왔다”며 “대표적으로는 감정노동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센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감정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수기 공모사업을 했는데 많은 분이 응모해주셨고 좋은 작품들이 들어와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센터장은 “작품 속 감정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며 “이번 수기 공모 작품들을 통해 당사자분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을, 대전시민들에게는 공감과 연대를 나눌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존중해주는, 일하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대전시이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최현규 대전시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팀 기획부장은 “저희 대전시노동권익센터는 ‘대전시 노동권익센터 조례’와 ‘대전시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에 의거해 일하는 대전시민의 권리 보호와 노동조건 향상을 위해 대전시가 설치하고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가 위탁 운영하는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은 “모두가 함께 행복해야 나도 행복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일하는 감정노동자들의 노동이 폭언과 폭행,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지역공동체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감정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민들의 감정노동에 관한 관심과 존중, 사회적 연대로 확장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4.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