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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와 온더웨스트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3·4지구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김태흠 도지사<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서정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김태흠 지사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와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3·4지구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토지계약 체결은 도정 사상 최초이며, 계획대로 절차가 이행될 경우 내년 3월 착공이 예상된다.
계약서에 따르면, 토지 매매 대금은 총 1192억1874만원이며, 이는 도와 온더웨스트가 각각 추천한 2개의 감정평가사가 내놓은 금액의 평균값이다. 계약보증금은 매매 대금의 10%로, 계약 조건에 따라 지난 15일 완납했다.
계약 대상은 태안군 안면읍 중장·신야리에 위치한 도유지 259필지로, 총 면적은 193만3937㎡다. 토지 소유권은 온더웨스트가 매매 대금을 완납하고, 제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이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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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와 온더웨스트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3·4지구 토지매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김태흠 도지사<사진 왼쪽>가 서정훈 대표이사와 계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고 있다. 충남도 제공 |
이와 별도로 2지구는 기획재정부가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을 건립 중이며, 1지구는 도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토지 매매 계약은 안면도 관광지 조성의 터닝 포인트로,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그동안이 밑그림을 그리고 사전 절차를 이행했던 준비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실질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실행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동안 7차례 걸쳐 실패하고 난항을 거듭했던 만큼, 최고의 관광지 조성으로 220만 도민에 보답해야 한다"며 "서해안의 중심이자 충남의 자랑, 세계적인 명품 휴양지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안면도를 한국판 골드코스트의 중심으로 건설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우리 도는 앞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 일주도로 정비,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정책연수원 건설 등 현안 사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여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완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온더웨스트는 2027년 6월까지 5년간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214만484㎡에 1조3384억원을 투입, 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는다. 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상가, 전망대, 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 해양산책로 등도 조성한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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