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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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준비해야

- 시 관계자 "현금 사용비율 점점 줄었지만 신중해야"
- 수도권 중심으로 대전광역시도 전면 시행 예고

  • 승인 2022-07-28 13:09
  • 신문게재 2022-07-29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최근 일부 광역시 등이 현금 사용이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통팔달의 천안시도 시대에 맞춰가야 한다는 여론이다.

28일 현재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일대에서 현금 없는 버스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대전광역시도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운행해 충청권도 탈현금화에 본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대전광역시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등 현금사용비중이 높은 인구에 대한 무료화 체계가 없지만, 1년간의 일부 노선 시범사업, 2개월간 추가 시범사업을 통해 전 노선의 탈현금화를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현금 없는 버스에 대한 검토만 진행했을 뿐, 실질적인 추진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천안시 시내버스 전 노선 표준운송원가 산정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시내버스의 현금 사용비율은 2018년 8.4%, 2019년 6.8%, 2020년 5.3%, 2021년 9월 기준 3.9%로 하락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아동과 청소년, 노인 등의 요금이 2022년 4월부터 사실상 무료화되면서 2022년, 2023년 이후 시내버스의 현금 사용비율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와중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동전이나 지폐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발표로 인해 현금 사용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금 결제 비중이 떨어진 반면 현금으로 지불한 버스요금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버스 기사의 경우 상당한 무게의 요금통을 옮기는 불편함에 따른 고충과 3개 시내버스회사에서 각각 현금을 세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이들 회사 역시 현금사용을 없애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A시내버스 관계자는 "현금 수거는 소액이지만 이를 세는 인력도 필요하고 계산하기도 번거롭다"며 "아예 없애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검토만 하고 있던 사항으로, 세부적인 추진내역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현금 사용에 대해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필요하다면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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