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보조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기술

  • 사람들
  • 뉴스

신체보조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기술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인권아카데미 초청 강좌
카이스트 공경철 교수 초청

  • 승인 2022-10-17 14:0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665981841248.792840739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회장 신석훈)는 13일 오후 7시 대전사회서비스원 9층 가치 100실에서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인권아카데미 초청 강좌로 카이스트 공경철 교수((주)엔젤로보틱스(Angel Robotics) 대표)를 초청, ‘신체보조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기술’을 제목으로 특강 시간을 가졌다.

공경철 교수는 장애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15년째 연구중으로, 2017년 (주)엔젤로보틱스를 창업해 현재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미래를 실현하고 있다. (주)엔젤로보틱스는 현재 우리나라 35개 병원에서 인기 있는 물리치료 보조기구로 이미 활발하게 상용화되었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석훈 회장은 “내년에 (주)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더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 같아 그만큼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temp_1665981857090.-1082976591
사이배슬론(Cybathlon)(국제 사이보그 올림픽)은 장애인 선수가 로봇의 도움을 받아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인조인간을 뜻하는 '사이보그'와 경기를 의미하는 라틴어 '애슬론'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스위스에서 2016년 처음 사이배슬론이 열렸다. 이 대회에서 공경철 교수팀은 착용형 로봇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20년 2회 대회에서는 외골격 로봇 부문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이 대회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실력을 겨루는 경기이고, 그만큼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한데 전 세계에서 이 분야의 탑을 찍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공경철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주)엔젤로보틱스는 하지마비 환자가 입고 걸으면 평지는 물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를 개발했다”며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1분 이상 가만히 설 수 있고, 힘들이지 않고도 시속 3.2km로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 교수는 또 “다리를 다친 환자를 위해 재활훈련용 로봇인 ‘엔젤렉스’도 개발했다”며, “장애 진행을 늦추고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 훈련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temp_1665981874794.-1313933516
공 교수는 “이동권 보장문제가 선천적인 장애인이나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국내에서 고령화와 성인병 증가 등을 이유로 보행장애를 겪는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고 데이터를 제시했다. 또 “실제 2016년 6만5627명이었던 보행치료 환자는 2019년 7만1656명으로 늘었고, 보행장애가 후유증으로 남는 뇌졸중 환자 수도 매년 약 3%씩 증가해 2020년 약 63만 명에 달한다”며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도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공 교수는 “실제 임상에 적용해 기존의 재활치료로는 얻기 어려웠던 재활 효과를 얻은 연구논문 실적을 내고 있다”며 “특히 환자별로 다르게 튜닝할 수 있도록 힘 제어가 잘되는 정밀한 구동기 기술과 몸에 센서를 붙이지 않고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 또 빠르게 걸으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기술 등을 가지고 있어서 임상적으로는 환자마다 다른 임상 상황에서 적절한 보조방법, 재활정도에 대한 평가기술, 치료사 인터페이스, 개인 맞춤형 착용부 터 제작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2.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전국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키워야
  3. [썰] 박범계, '대전·충남통합시장' 결단 임박?
  4. "두 달 앞둔 통합돌봄 인력과 안정적 예산 확보를"
  5. [건양대 학과 돋보기] 논산캠퍼스 국방으로 체질 바꾸고 '3원 1대학' 글로컬 혁신 가속페달
  1. 모교 감사패 받은 윤준호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
  2. 갑천 물고기떼 사흘째 기현상… 방류 가능성까지 제기
  3.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4. 사랑의열매에 센트럴파크 2단지 부녀회에서 성금 기탁
  5. [중도시평] CES 2026이 보여준 혁신의 지향점

헤드라인 뉴스


충청 온 여야 당대표 대전충남통합 놓고 기싸움 팽팽

충청 온 여야 당대표 대전충남통합 놓고 기싸움 팽팽

충청 출신 여야 당 대표가 14일 일제히 지역을 찾아 대전·충남통합 추진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광역단체의 통합이 충청발전과 국가균형성장의 목적에서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특별법 국회 통과와 명칭 문제 등에는 서로 각을 세우며 통합 추진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나란히 충청을 찾아 각기 일정을 소화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차례로 만나 정책협의를 이어갔고, 정 대표는 충남 서산에서 민생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신혼집 전세 매물이 없어요"… 충청권 전세 매물 급감
"신혼집 전세 매물이 없어요"… 충청권 전세 매물 급감

#. 올해 6월 결혼을 앞둔 A(35) 씨는 신혼집에 대한 고민이 많다. 대전 내 아파트 곳곳을 돌고 있는데 전세 매물이 없어서다. 서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엔 전세 매물이 나오자마자 이른바 '묻지마 계약'을 해야 구할 수 있다 말까지 나올 정도다. A 씨는 "결혼 전에 전세로 들어갈 집을 찾는데, 마땅한 매물을 찾기 어렵다"며 "예비 신부와 상의하는 틈에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매물이) 빨리 빠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충청권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세종은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어섰고, 대전과..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1조 원대 살림을 이끌며 충남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을 실현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재임 8년 내내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0만 원의 임대주택에서 생활했다. 군정 성과의 규모와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 이 선택은 지역사회 안에서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의 지난 8년은 대규모 재정을 운용하며 굵직한 정책 성과를 쌓아온 시간이었다. 동시에 그의 생활 방식은 군정의 규모와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꾸준히 회자돼 왔다. 행정 책임자의 삶의 선택이 정책 못지않은 메시지를 던진 사례로 읽히는 이유다. 박 군수는 재임 기간 동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 이장우 대전시장 만난 장동혁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만난 장동혁 대표

  •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