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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중도일보 DB. |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그동안 소진공이 소상공인들을 위해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금 등 자금을 지원하면서 기관 재정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재정은 좋아졌다"며 "2021년 기준 총 연봉이 전년 대비 17.4% 증가했으며 상임이사도 성과급이 매년 2배가량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직원 연봉은 줄었는데, 2년 연속 경영평가 B등급에 직원들은 복리후생 등이 줄어서 4460만 원을 받아 11곳 중 최하위"라고 비판했다.
소진공에선 월 100시간이 넘는 초과 근무·주말 근무 등으로 과로로 입원하는 직원들이 속출하고 민원인들이 폭언과 욕설, 흉기, 분신으로 위협하는 경우도 생기며 올해 3월 노조는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제기한 이전과 관련해서 박성효 이사장은 "이사장이 된 지 세 달째인데 소진공 이사부터 노조위원장까지 청사 이전 문제 제기했다"며 "최근 정치권이 관심을 줘서 청사 이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변에는 소진공을 수용할 건물이 없다"며 "작년에 100명을 수용하는 산하 연구원이 대전 유성 민주당으로 이사 갔다"고 답했다. 또한, "주변에 대전시가 500억 원을 주고 건물 2동을 샀는데 임대 중"이라며 "소진공은 중기부 마지막 산하기관인데 정치권에서 이슈가 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정책적 지원사례에 관심을 써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직원들 처우는 장기과제인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급여와 청사 이전문제엔 선을 그으며 '인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공공기관 혁신 방안 제출하는 과정에서 중기부 11개 기관 중 유일하게 소진공은 정규직 인원이 보완돼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했다"며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야 과도한 업무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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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