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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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 승인 2022-11-09 17:11
  • 신문게재 2022-11-10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1.어머니학교01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향이)에서 진행되었던 29기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을 직접 참여해본 후, 아직 참여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하고자 직접 기사를 쓰게 되었다.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었다.

첫째 날인 10월 13일 목요일부터 본 센터에서 나를 포함 4명의 어머니하고 만났으며, 참여자 중 다양한 나라 어머니들이 참여하여 총 4일이라는 기간 동안 좋은 추억도 많이 쌓고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첫째 날에는 '자녀와의 상호작용'과 '건강한 소통 방법'을 사례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째 날에는 '자녀와 함께 하는 소통 놀이와 풍선을 이용하여 놀이체험'을 참여해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월 15일 토요일부터 10월 16일 일요일 1박 2일 동안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전날 저녁부터 설레는 마음이 많아 잠을 설치게 되었다.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센터 담당 선생님과 5명의 어머님이 아침에 일찍 만나서 출발하였다. 천주교 대전교구에 도착하자마자 놀랐다. 그 이유는 산속에 아름다운 성당이 있어 기분이 한결 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도착 후, 교육하는 시간이 되어 교구 내에서 약 30명의 어머님들이 함께 교육을 받았는데 어머니 학교에 캠프 첫날은 '용서와 화해의 날'이었으며 만남과 나눔, 어머니의 역할과 대화법 그리고 부모님의 영향력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교육 기간 동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같은 조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



1.어머니학교02
교육을 시작하기 전 시계하고 핸드폰은 반납하였다. 처음에는 몇 시인지 시간도 모르고 언제 일어나야 하는지 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 시간을 통해 배운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여러 생각의 정리를 차분하게 할 수 있어 배울 점이 많은 날이었다.

마지막 날 아침에는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한 아침 바람을 맞으며 30분

동안 산책을 했던 장면들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

이날은 기쁨과 감사의 날에 대해 배웠고 어머니의 사명과 명성, 감사의 미사를 했다. 상반기에 있었던 '아버지 학교' 프로그램에 남편이 참여하였을 때 아이들과 함께 남편이 있는 곳에 몰래 가서 깜짝 놀라게 해주었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와주니 저번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눈물은 기쁨의 눈물과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난 것 같았다.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나 자신의 마음속에 약속한 것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느꼈던 부분은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좋은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실질적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나와 같은 '엄마의 길'을 걷는 분들에게 '어머니 학교 프로그램'에 참석해 보는 것을 꼭 추천한다. 내가 느꼈던 뜻깊은 시간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 김연희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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