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부모-자녀 상호작용프로그램 (생태습지 대청호 초콜릿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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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부모-자녀 상호작용프로그램 (생태습지 대청호 초콜릿정원)

  • 승인 2022-11-09 17:11
  • 신문게재 2022-11-10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5.부모자녀 상호작용프로그램_01
지난 10월 29일 토요일에는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중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대청호 초콜릿 정원 장소에서 진행하게 되어 직접 참여해 보았다.

대덕구다문화가족센터에서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은 다문화가족 중 만 12세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 가족, 중도입국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및 예비부모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자녀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부모의 모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이다.



5.부모자녀상호작용프로그램_02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에는 부모 코칭, 부모-자녀 상호작용, 활용프로그램, 가족 코칭 네 가지 교육이 있다. 이번에 진행한 '부모-자녀 상호작용'은 부모와 자녀가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이중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날씨가 화창한 토요일 날 생태습지가 유명한 대청호에 위치하고 있는 초콜릿 정원에 10가정이 한자리에 모여서 초콜릿도 만들고 예쁜 사진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체험에서 두 가지 종류의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다. 첫 번째는 생초콜릿 만들기를 했으며, 초콜릿 100g 하고 생크림 50g을 같이 넣어서 잘 섞어준 뒤, 생크림 초콜릿을 직사각형 틀 안에 부어준다. 초콜릿을 평평하게 만들어 기름종이 한 장을 덮어 냉장고 안에 넣어주면 굳어질 때까지 기다린 후, 기다리는 동안 두 번째 초콜릿을 만들기 시작 했다. 일단 전문가 선생님이 불로 돌탁을 채석하고 돌 탁위에 초콜릿을 부어 초콜릿을 식히는 작업이었다. 45도 초콜릿은 26도로 온도를 내려야 했는데 초콜릿 온도를 다 내린 다음에 짤 주머니에 넣고 가족 단위로 나눠주었으며, 개인 앞에 있는 탁상 위에 기름종이를 깔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면 마무리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5.부모자녀상호작용프로그램_03
마무리 단계로는 크리스마스트리, 곰돌이, 하트, 별 모양 중 원하는 모양 틀을 선택하여 한층 더 예쁘게 다듬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생초콜릿이 다 굳어지면 조각을 내서 위에 카카오가루를 뿌리고 아이스팩으로 포장하여 집으로 가져와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이 날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모-자녀 이중언어로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의 관계가 더 끈끈해졌으며 평소에 자주 먹었던 초콜릿은 여러 과정에 걸쳐 맛있게 나오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양하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부모와 자녀가 같이 참여하며 유용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은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으로 생각되며 주말을 함께 보내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주말 나들이 코스로 '초콜릿 정원'을 추천하고자 한다.



- 한소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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