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충남대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 공동캠페인]이주민에 다소 보수적 입장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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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충남대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 공동캠페인]이주민에 다소 보수적 입장 보여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 양성사업단 총 10회 세계시민의식 정기조사 결과 발표 계획... 대전·세종·충남 성인 500명에 물어
'이주민이 들어와 살기 좋은 나라가 됐는지' 질문에 60.9% 별차이 없다 답변
다문화교육 필요성...70% 공감

  • 승인 2022-11-22 11:13
  • 신문게재 2022-11-23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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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세종 주민들은 이주민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BK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정겸)은 글로벌 시민사회의 구축을 위해 세계시민교육의 주요 내용을 지역 사회에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전·세종·충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세계시민의식을 조사하고 있다. 두 번째로 실시된 세계시민의식 정기조사의 주제는 '다문화교육 시민의식'이다. 사업단은 대전·충남·세종 20세 이상 성인 548명(남성 286명, 여성 26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성인들은 '지역에서 이주민들이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더 살기 좋아졌다(17.5%)와 별 차이 없다(60.9%)고 응답한 비율이 78.5%였다. 오히려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1.5%였다.

'우리나라에서 이주민 수가 어느 정도일 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현재보다 더 늘어야 한다(14.6%)와 현재 수준이 적당하다(50.9%)고 응답한 비율이 65.5%이다. 적지 않은 수의 주민들이 이주민을 현재보다 더 줄여야 한다(34.5%)를 응답했다.



'이주민이 나의 이웃이 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좋음(23.5%)과 그저 그러함(61.7%), 안 좋음(14.8%)로 응답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주민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있지 않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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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나라는 다른 인종, 종교,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주장에 대체로 그렇다(65.1%)와 매우 그렇다(9.7%)로 응답해 어렵다는 인식하는 비율이 74.8%에 달해 이주민을 받아들이기 다소 유보적인 환경임을 알 수 있었다.

'이주민은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동안 자신들의 전통이나 생활습관을 버리고 한국사회에 동화되어야 한다'에 대한 주장에서 대체로 그렇다(33.4%), 매우 그렇다(8.8%)로 응답한 비율이 42.2%로 나타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 범죄율이 올라간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5.1%), 별로 그렇지 않다(40.0%)로 응답했다. 대체로 그렇다(40.9%)와 매우 그렇다(14.9%)로 응답한 비율이 55.8%에 달해 과반 수 이상의 주민들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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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 및 이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 동호회 등의 필요성'에 대해 약 70%의 주민이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깊은 고민은 그다지 않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가'라는 질문에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기 위해 각 개인이 노력한다(34.1%), 다문화 수용성 및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을 강화한다(33.2%), 차별금지법 등 권리보호를 위한 법률이나 제도를 마련한다(20.3%), 차별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여 개선하게 한다(7.5%), 다문화교육에 관한 캠페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4.9%)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어느 집단이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정부 및 공공기관(51.3%), 시민단체(16.2%), 교육기관(11.5%), 언론(10%), 차별받는 개인이나 집단(7.5%), 국제기구(3.5%)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정부나 공공기관, 시민단체 및 교육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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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다문화교육을 받은 적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서 받은 적 있다(32.5%)와 받은 적 없다(67.5%)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교육을 경험한 적 없는 주민들의 수가 다문화교육을 경험한 사람들 수의 약 두 배를 기록하면서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문화교육을 경험한 적 있는 주민들은 다문화교육을 교육기관(13.7%), 정부 및 공공기관(8.8%), 시민단체(7.3%), 기업체(4%), 언론(2.7%) 등을 통해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국제기구, 교회, 축제 등을 통해 다문화교육을 접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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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다문화교육의 내용은 한국 거주 이주민의 현실과 어려움(17.2%),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차별 문제(17.2%), 이주민을 대하는 한국인의 적절한 태도(12.8%), 이주민 증가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11.1%), 이주민 주요 출신 국가의 역사 및 문화(6.8%) 순으로 나타났다. 즉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다문화교육을 실시하되, 차별을 종식 시키기 위한 의식 개선이 주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전·충남·세종 주민들은 이주민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다문화교육 및 문화다양성 증진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바이지만, 이주민이 전반적으로 한국 사회에 동화되기를 바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겸 단장은 "문화 다양성 증진을 위해 이 지역의 주민들은 법제적·제도적 변화보다는 개인의 노력과 의식적 개혁 수준에서 온건한 변화를 원한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대전·충남·세종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및 이주민 문제를 접근하고 공론화할 플랫폼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자료 제공: 충남대학교 BK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

* 본 설문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인권실태조사(2019)의 설문 문항을 지역의 상황에 맞게 충남대 교육학과 BK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에서 수정, 보완해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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