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다문화]중국의 크리스마스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시다문화]중국의 크리스마스

  • 승인 2022-12-08 17:36
  • 신문게재 2022-12-09 8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중국의 크리스마스 어느덧 2022년 마지막 달 12월 들어가면서 세계적인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를 다가오고 있다. 시내 거리에서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곳곳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캐럴이"징글벨~ 징글벨~" 흘러나오기도 시작한다. 길거리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화려한 별빛과 같은 형형색색 조명을 겨울 야경이 환상하게 수놓고 있고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제법 난다. 코로나19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예전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빛나는 조명과 흥겨운 캐럴, 마음을 담아 주고받는 소소한 선물,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순수한 동심 등 곳곳에서 크리스마스는 참 신나고 기대되는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서양에서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로 다양한 축제를 열고 기념하는 날이다. 기독교인 많은 한국에서도 서양과 같이 크리스마스는 연말에 가장 큰 축제로 여겼고 공휴일로 삼을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길거리에 다양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되고 쇼핑 할인 등 이벤트나 많은 축제가 진행된다. 반면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선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는지 다음과 같이 알아보려고 한다. 중국정부는 서양에서 건너온 기독교와 관련된 크리스마스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중국에선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하지만 중국은 종교적 의미의 크리스마스보다도 경제적, 문화적의미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주의 깊게 여겨졌다. 그래서 중국인들도 크리스마스 시즌 되면 광장이나 백화점 앞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 길거리 곳곳에서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아진 조형물들이 반짝이고 볼거리가 굉장히 다양하다. 크리스마스 전야 길거리의 넘쳐나는 인파와 흥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이벤트나 모임 등을 준비 특히 젊은 연인끼리 데이트를 하고 선물을 교환하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인터넷은 크리스마스 관련 각종 쇼핑행사 이벤트가 놀라 정도 넘쳐난다. 또한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에서 크리스마스 보낼 때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사과를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선물로 건네는 풍습이 있다. 그 기인은 중국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핑안예(平安夜)'라고 부른다. 이때 사과?果'핑궈'는 도 '핑안궈[平安果(편안의뜻 담긴 특별한 사과)]'라고 부른데에 사과'핑안궈(平安果)'와 크리스마스 이브'핑안예(平安夜)' 두 발음의 비슷함을 이용해 평안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원하며 서로에게 사과 선물하는 풍습으로 독특한 크리스마스 문화 자리를 잡았다. 크리스마스는 어느덧 종교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거워하는 명절이 되었다. 온 누리에 사랑과 평안을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마찬가지일 것을 알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크리스마스는 연말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도 잘 해보고 새해의 활력을 얻게 되시길 바란다! 명예기자 리메이펀(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기림의 날 맞아 노란나비와 함께 사회적 책임 다짐
  2. [교단만필] 아이들 곁에서, 우리 곁에서
  3. 대전교육청,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개최…53개 중점관리 사업 선정
  4.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8월15일 금요일
  1.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날아간 꿈
  2.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3. 세종시 '산하기관장' 선임 방식...2년 여 갈등 일단락
  4. 천안법원, 현금수거책 역할 맡은 40대 청각장애인 '징역형'
  5. 천안법원, 승진 원하는 부하직원 강제추행한 관세직 공무원 '징역 6월'

헤드라인 뉴스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대전 깡통주택과 전세사기 범행의 자금줄이라고 의심 받아온 대전지역 모 새마을금고에서 전·현직 임직원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낮은 담보와 신용평가 점수임에도 대가를 받고 대출 가능 한도를 넘어서는 대출을 승인해 전세사기 범죄가 시작될 수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대전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최정민)는 14일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0대)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전 전무이사 B(50대)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B씨의 이부형제이면서 브로커 역할의 건설업자 C(38)씨를 구속기소하고, 자금세탁을..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중부권 최대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대회인 '2025 직장인 밴드 대전'이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로 찾아온다. 중도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 대전은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 기간 마지막날인 16일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대망의 본선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대회는 대전을 넘어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잠재돼 있던 끼와 열정을 발산, 미래 발전 동력으로 삼고 지역 문화 중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첫 대회 때..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3선의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이진숙 후보 낙마 이후 신임 교육부장관에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걸어온 이력과 일선 교육 경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충청권 인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다른 인사 2명 외 다른 지역 교육 인사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최 교육감으로 무게 중심을 실었다. 최 교육감은 그동안 혁신학교와 고교 상향 평준화, 공교육 강화, 초등학교 학력 시험 폐지, 캠퍼스형 고교 설립, 고교 학점제 선도적 시행 등으로 세종형 교육의 모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