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네팔의 '소남 로사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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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네팔의 '소남 로사르' 축제

셰르파, 구룽, 타망, 타칼리 등과 고산에 위치한 소수 산악민족 축제

  • 승인 2023-01-31 14:27
  • 신문게재 2023-01-31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로사르'(Losar) 축제는 네팔 전역에서 진행되는 주요 축제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네팔의 로사르 축제는 셰르파, 구룽, 타망, 타칼리 등과 같은 산에 속한 소수 민족을 가진 대부분의 공동체가 이 축제를 큰 의미로 기념하기 때문에 종종 산악인들의 축제라고 불린다.

로사르 중에도 제가 소개하고 싶은 축제는 '소남 로사르(Sonam Losar)'로 네팔의 타망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축제다.

타무(Tamu) 로사르나 갈포(Gyalpo) 로사르와 달리 소남 로사르는 고유한 전통 및 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로'는 연도 또는 연령을 의미하고 '사르'는 새롭거나 신선함을 의미해 로사르라는 단어는 새해 또는 새 시대 시작의 의미하기도 한다.

타망족은 초승달의 첫날, 즉 마흐(Magh Shukla Pratipada)의 달이 없는 날 바로 다음 날에 새해를 축하한다.

네팔의 달력에서 소남 로사르는 Magh(10월)의 달에 해당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현재의 달력 기준으로는 1월~2월에 해당한다.

매년 이날에 타망족 사람들이 모여 이 축제를 즐겁게 축하하며 노래하고 춤추며, 다양한 전통 요리를 해 먹고, 축제에 참석한다.

네팔 사람들은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착용하는 전통 모자와 함께 자신의 전통 드레스를 입는다. 타망족만의 문화와 문화의 관련된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이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타망족의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북처럼 생긴 작은 악기 '담푸(Damphu)'다. 담푸는 32개의 대나무 막대기와 한쪽 면을 덮은 염소 가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축제 동안 사람들은 전통에 따라 집과 상점을 청소하고, 행사하는 동안 불교 사원(Gumbas)과 탑(Stupa) 방문한다.

또 셀로(Selo)라는 춤을 추는데, 소담 로사르에 공연하는 타망족들의 전통춤으로 네팔에서 가장 공식적인 프로그램에서도 공연하는데 담푸를 연주하고 셀로 춤추는 전통적인 스타일을 타망 셀로라고 한다.

소남 로사르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희망과 긍정을 전파하고 국가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제다.김아사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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