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그리웠던 가족과의 만남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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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그리웠던 가족과의 만남 너무 행복”

‘청양다문화가족 모국 방분 인터뷰’

  • 승인 2023-02-12 16:04
  • 신문게재 2023-02-13 11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모국방문 인터뷰
청양군의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사업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가정이 지난해 8월~12월 본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모국을 방문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필리핀에 다녀온 한 가정을 인터뷰했다.

- 간단하게 가족 소개를 해달라.

▲안녕하세요. 우리 가족은 믿음직한 신랑과 예쁜 딸, 그리고 잘생긴 아들 하나를 둔 다문화가정입니다.



- 필리핀 어디에 다녀왔나.

▲오랜만에 필리핀 가족들과 함께 호수 농장 벨라마레와 바기오라는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다. 호수 농장 벨라마레에서는 필리핀에서만 볼 수 있다는 예쁜 꽃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우리 가족은 벨라마레에 전시된 여러 작품과 조각상들을 구경하고 감상했다. 그리고 바기오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관광지를 돌아보며 바기오의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에 올라가 걷기도 하고 예쁜 정원도 둘러보며 가까운 공원에 들어가서 가족들과 함께 레일바이크도 타보았다. 마지막으로 다 같이 불꽃놀이를 구경하며 바기오라는 도시에서 필리핀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하룻밤을 보냈다. 그렇게 여행을 다녀온 후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시는 묘에 다녀와 다 같이 기도를 드렸으며, 언니네 집에서는 파티를 열어 필리핀 여행의 마무리를 지었다.

- 이번 모국방문에 좋았던 점은.

▲영상통화로만 보던 가족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필리핀 가족들과 함께 마주 보고 대화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서로 같이 웃고 떠들 수 있어 필리핀에서의 있는 시간만큼은 무척 뜻깊고 소중했다. 필리핀에서 가족들과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추억이 생겨 의미 있었고, 가족이 재미있게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같이 흐뭇해졌다.

-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

▲ 올해 계획은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이 매일매일 가득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한 번 더 필리핀에 방문해 필리핀 가족들과 함께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에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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