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BMW R&D 센터 건립... 2024년 완공

  • 전국
  • 수도권

청라국제도시 BMW R&D 센터 건립... 2024년 완공

BMW코리아(주)·LH, 계약체결
청라 IHP에 올해 상반기 착공

  • 승인 2023-02-19 15:5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676595340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시청 접결실에서 열린 'BMW R&D 센터 투자계약 체결 기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디터 스트로블 BMW R&D 총괄본부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연중 LH 청라영종사업단장)/제공=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BMW코리아(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국제도시 BMW 연구 개발(R&D) 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BMW 그룹 코리아의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 센터장(Dr. Dieter Strobl), 김연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단장, 김건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자유치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독일 BMW의 자회사인 BMW코리아(주)는 이번 토지임대차 계약 체결을 통해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산업단지 부지 5,295㎡를 LH로부터 최장 30년간 임대하게 됐다. BMW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24년에 R&D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BMW R&D 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어서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연구소와 함께 건립되는 테스트 랩 시설에서는 차량 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번에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BMW R&D 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지난 2015년 영종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최초로 설립됐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청라 IHP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BMW R&D 센터가 건립되면 ▲자체 및 연관산업의 생산 유발 ▲자체 고용창출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는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차 등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 혁신적인 제품 도입 및 국내 기술기업과의 협력 등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R&D 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국내 기업 및 대학·정부 연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터 스트로블 R&D 총괄 센터장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새롭게 건립될 BMW R&D 센터 코리아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독일 본사 및 우수한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BMW코리아 R&D센터를 포함해 코스트코 청라점 건립사업, 수소산업 청라유치, 영상문화복합단지 성공적 추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투자유치 프로젝트를 통해 청라국제도시의 활성화 및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6기 인천시장이었던 지난 2014년 독일 BMW 본사를 방문해 BMW R&D센터 설립 등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2022년 8월 인천경제청, LH, 사업자 간 사업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에 사업장 이전·확장을 위한 계약 체결까지 이뤄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BMW R&D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되는데 필요한 최선의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2.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3.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4.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5.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1.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2.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3.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4. 대전과학기술대,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와 산학 협력 강화 협약
  5.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