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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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결정

  • 승인 2023-03-02 13:19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결정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김동근 시장)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보류해왔던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진행 절차를 3월부터 재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87년 최초로 가동을 시작한 의정부시공공하수처리시설은 민락처리분구를 제외한 시 전역에서 발생한 하수를 적정 처리해서 중랑천으로 방류하고 있는 법정 필수시설이다. 설치 당시에는 도심 외곽에 있었으나 도시가 확장됨에 따라 현재는 처리시설 주변에 1만6000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됐다. 처리시설이 지상에 설치된 탓에 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피해를 지속해서 호소해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016년과 2022년 '한강본류 단위 유역 방류수수질기준 강화지역(시설)' 고시를 통해 방류수 수질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T-N(총질소), T-P(총인)에 대한 대폭 강화된 수질기준을 맞춰야 하지만 현 시설을 유지하면서 방류수 수질 강화를 위한 별도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에는 부지의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기존 시설에 덧대기식으로 추가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기존 시설 간섭과 안전성, 운영효율성 감소 등의 문제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또한, 의정부시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87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운영해 지방공기업법 시행규칙에서 규정한 내용연수 30년을 초과한 노후시설이다. 유지보수의 한계로 인해 유지관리비 재원을 지속해서 투입함에도 처리효율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환경부는 2019년 25년 이상 경과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실태평가 및 개선 타당성 조사연구를 실시했다. 의정부시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기존 시설의 개량보다 시설현대화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근거해 환경부는 이듬해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계획을 포함한 의정부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승인했다.



'공공하수처리장 민영화 원점 재검토'를 공약했던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취임 후 8월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필요성 ▲정책적 타당성 ▲환경적 타당성 ▲경제적 타당성 ▲적합한 추진방식 등을 자세히 검토했다. 의정부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추가로 요청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과 더 깊게 논의한 뒤에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2023년 1월 19일까지 4차례에 걸쳐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실태 파악 및 향후 운영방안을 위한 주민 공론장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의정부시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실태 파악과 현장 견학을 통해 현대화사업이 시급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참여자들은 "재정사업에 최우선을 두어 그 가능성을 빨리 결정하고, 혹여 재정사업으로 불가능할 때는 제3의 방식이라도 선택하여 시민들에게 자세히 제시해달라"고 최종 입장문을 김동근 의정부시장에게 전달했다.

의정부시는 현대화사업에 드는 약 2400억 가량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국·도비를 확보하고 부족한 부분은 민간투자사업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관련 부서들로 구성된 TF를 꾸려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도비를 최대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단체에서 추진 의사를 밝힌 시민 펀드를 통한 재정확보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2024년 착공 및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중랑천 수질 환경 및 악취 문제를 개선하고 지상의 공원화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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