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애인친화도시 공식 선포…"일상 장벽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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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장애인친화도시 공식 선포…"일상 장벽 낮출 것"

유형별 생활지원서비스 확대 등
2026년까지 42개 사업에 1582억원 투입

  • 승인 2023-04-21 10:48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230420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100
광주광역시가 지난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친화도시 광주를 선포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지난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구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 장애인 300여명과 함께 장애인친화도시를 공식화했다.

이날 열린 장애인친화도시 선포식은 광주장애인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분야 유공자 표창 수여, 장학금 전달, 장애인이 꿈꾸는 장애인 친화도시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지역장애인의 일상모습부터 바리스타·서양화가로서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모습, 지역장애인이 꿈꾸는 장애인친화도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강기정 시장, 진건 광주장애인총연합회 이사장, 이순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회 대표를 비롯해 2023년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경기올림픽대회 메달 입상자, 장애인 정책 관련 유관기관장 등이 '당당해' 점등식을 가졌다.

슬로건 '당당해(당당하게), 내일이 빛나는 광주'는 당사자와 당사자 가족이 편안하고, 당신(광주시민)과 내일을 함께하는 당당한 우리라는 의미로, 광주시는 삶에 행복을 잇는 장애인친화도시 구축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가 그려갈 장애인친화도시의 주요 방향은 교육과 고용이 연계된 맞춤형 일자리 조성으로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 인권친화 공동체 조성으로 장애인의 일상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문화·교육·체육 기반 구축으로 소외와 차별이 없는 평등한 도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고 활력이 넘치는 무장애 도시, 자립 및 주거 결정권을 강화해 자립이 가능한 도시다.

시는 이를 위해 세심하고 촘촘한 생애주기별 장애인 복지정책 설계, 장애인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장애인친화 생활환경 조성, 디지털 전환시대 대응 스마트 장애인복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제2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158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종합계획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인권친화공동체 조성, 문화·교육·체육 기반 구축, 사회참여 활성화, 장애유형별 지역생활 지원서비스 확대 등 5대 추진 전략, 16개 중점과제, 42개 세부사업을 수립해 차근차근 조성해 나간다.

장애인친화도시 선포에 발맞춰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가 제정돼 장애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민주의 도시이고, 민주의 가치는 시민의 자유를 지키는데 있다"며 "앞으로의 광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마음껏 자유를 누리는 '모두의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마음의 장벽, 제도의 장벽을 허물고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내는 도시인 '장애인친화도시'를 만들겠다"며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정책 제안·심의자로 적극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나가며 일상의 장벽을 끊임없이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체육회 임원 등 40여명과 함께 장애인 인권 캠페인 '위더피프틴(#WeThe15)' 동참 서명식에 참여했다. '위더피프틴 캠페인'은 장애인 차별 종식을 위해 마련된 인권운동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5%인 12억명이 장애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명식에는 장애인을 상징하는 테마컬러 보라색 서명판에 각자의 이름을 적으며 장애인 인권개선 인식 확산을 다짐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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