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바이오벤처, 글로벌기업 머크와 '시너지 효과 기대'

  • 경제/과학
  • 기업/CEO

지역 바이오벤처, 글로벌기업 머크와 '시너지 효과 기대'

머크, 지역 스타트업 불러 협력 프로그램 발표
"머크 관심분야, 지역 벤처와 접점 많아" 호응

  • 승인 2023-05-10 15:34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KakaoTalk_20230510_133335172
머크사 초청 바이오 대전혁신기술교류회가 9일 대전 엑스포타워 D-유니콘 라운지에서 열렸다. 사진=이유나기자.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머크사가 대전에 바이오 공정 생산시설 투자 협약을 맺은 가운데,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주목된다.

머크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학 제약 회사로, 지속적인 인수합병과 사업 다양성을 확장하며 66개국에 31조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한국에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대전시와 체결했다. 머크사는 제약과 생명과학 분야에 주로 힘을 쏟고 있으며 최근 전자재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9일 열린 바이오 대전혁신 기술교류회에서 머크사는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머크사는 유망한 벤처기업을 선별해 공정과 개발, 생산을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혁신 영역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 법인인 'm-벤처', 국내 스타트업 아웃리치 프로그램,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에서 스타트업이 자신의 기업을 소개하는 기회 등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에 지역 바이오벤처 기업의 열기는 뜨겁다. 머크사는 지난해엔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은 "머크사가 관심 두는 분야와 지역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가 접점이 많다"며 "지역 기업이 아이템으로 삼는 바이오 의약, 진단, 신약 개발 등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바이오 벤처기업을 하는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우리 기업은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임상 시험이나 공동개발을 머크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에게 손을 내민다는 것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머크 관계자는 "대전은 국내 연구 투자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과학이 발달했으며 바이오 벤처기업의 모태 도시"라며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를 비롯해 연구개발, 글로벌 유통, 해외진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과 협력할 것"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결혼]이광원 전 대전MBC 국장 자혼
  2. 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확정… "중구다운 새로운 발전의 길"
  3. [현장취재]윤성원 한남대 총동문회장, 제38대 이사회 및 교류회 개최
  4. [현장에서 만난 사람]강형기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이사장
  5.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북면 오이 농가 방문...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
  1. 임전수가 바꿀 2030년 세종교육… 현안 인식서 본다
  2.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보는 축제' 에서 '머무는 축제'로
  3. 천안법원, 수백억원 가로챈 아쉬세븐 아산지사장 등 일당 징역형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문해교육 학습장 대상 현장체험학습 실시
  5. 아산시, 1회용품 줄이기 박차

헤드라인 뉴스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단계에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 범 친명(친이재명)계와 제1야당 강경 보수파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이런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국정안정 국민의힘 정권견제 이번 선거 프레임과도 일맥상통한다는 평가인데 충청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단체장 4개 선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국힘 충북지사가 유일하다. 국힘 충북지사 후보는 1차 경선을 통과한 윤갑근 변호사와 현역 김영환 지사 간 맞대결로 결정된다..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메가특구' 구상을 밝히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도 경계를 뛰어넘어 산업별로 특구를 재편해 재정과 금융, 세제, 인재 등 7개 분야에 대해 파격적인 패키지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6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향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정부는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을 국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제정하고, 법 제정 이후 메가특구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되면서 무사 귀환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동물원 시설·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전국적 관심을 모은 늑구가 향후 오월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섣부른 재개장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먼저라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대전시와 수색 당국에 따르면 17일 늑구는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에서 최종 포획됐다. 앞서 시민 제보를 토대로 인근 드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