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39. 개의 외이염과 중이염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39. 개의 외이염과 중이염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5-17 17:39
  • 신문게재 2023-05-18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
김종만 원장.
개의 귀 질환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질환은 귀를 감싸고 있는 피부와 귀 안에 있는 구조물에서 발생하는데, 귀의 모양, 귀 크기, 청결 관리 및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의 외이염은 귀 안에 있는 상피 세포의 손상으로 시작됩니다. 귀 안의 피부가 손상되면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번식하는 데 적합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또한, 노폐물과 같은 이상적인 환경도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개들은 귀 안에 물이 들어가거나 외부 자극으로 인해 귀를 긁거나 긁히는 경우가 많아 외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외이염의 주요 증상은 귀에 붉은색 발진, 가려움증, 냄새, 분비물 및 귀에 물이 차는 것입니다. 귓속에서 발생하는 분비물은 보통 노란색이나 녹색이며, 간혹 피가 섞일 수도 있습니다. 양쪽 귀에 모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이염은 보통 항생제 치료로 제거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에 저항성을 지닌 세균이 감염을 유발한 경우에는 다른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염의 부작용으로 발생한 것이라면 스테로이드 제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 전에는 귀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중이염도 주로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외이염에서 고막 안쪽으로 염증이 유발되면 중이염이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중이염으로 오늘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만성 외이염에서 중이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중이염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많으니 외이염이 심하지 않게 잘 관리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3.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4.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5.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