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6일부터 진료… "장애아동 희망의 불빛 밝힌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6일부터 진료… "장애아동 희망의 불빛 밝힌다"

26일부터 진료개시, 19일부터 진료예약 접수 중
채용 의료진과 충남대병원 순회진료로 우선 운영

  • 승인 2023-05-21 20:53
  • 신문게재 2023-05-22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5월 26일 진료개시01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출처=대전시]
'재활난민'으로 불리는 장애아동들의 희망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26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전국을 떠돌아야 했던 지역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현실을 개선하고 장애아동을 위한 치료(재활), 교육, 돌봄 시스템이 공공영역에서 전국 최초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현재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26일 진료 개시에 이어 30일 공식 개원을 위한 마무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진료예약은 19일부터 접수받고 있다. 개원 이후 방문 예약 등 사전예약 방식은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점심시간(12시 30분~1시 30분)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재활치료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로 의료진과 상의해 환자별 평일 주 2회로 운영한다.

진료 의사 충원 문제는 정식 채용한 의료진과 충남대병원 소속 의사들의 순회 진료로 우선 해결한다. 재활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1명, 소아치과 1명을 확보해 해당 진료과목에 대한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는 설명이다. 운영에 필요한 의료진은 재활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1명, 치과 1명, 당직의 2명, 약사 1명 등 모두 8명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확보된 의료진을 중심으로 개설과목 외래진료와 재활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주간과 입원을 통한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순차적으로 낮병동과 입원 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낮병동과 입원 병동에서 치료를 받으면 병원 내 파견학급에 배치돼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출처=대전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출처=대전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컸다. 2021년 1월 착공한 뒤 후원 기업 명칭 사용 논란을 겪은 데 이어 시공사 측과 갈등으로 공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때문에 애초 2월이던 개원 시점이 3월, 5월로 두 차례 미뤄졌다. 공사 기간만 27개월에 달한다.

다행히 4월 17일 서구청으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고 의료기관개설허가와 사업자등록을 완료했다. 5월 2일부턴 전 직원을 투입해 시운전을 하면서 시설물 점검과 운영 절차 등을 확인하고 있다. 병원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5층에 낮병동 20병상을 포함한 총 70병상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장애아동들은 공공영역의 전문치료시설이 없다 보니 일부 대학병원이 운영 중인 소아재활과와 낮병동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아야 했다. 재활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전국을 다니면서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이 '재활난민'이란 말까지 나왔다. 민간에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한 곳만 운영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에 문을 여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향한 관심과 기대는 크다. 전국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장애아동을 위한 지원과 복지가 얼마나 수준 높게 이뤄질지 장애아동 가족들과 의료계는 물론 다른 지자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치료(재활), 교육, 돌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신속한 안착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다.

한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충남대병원이 5년 동안 위탁 운영하며 재위탁 여부는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대전시는 운영비와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공공 의료시설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 감독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새 학기 첫날, '파업' 공무직 일단 웃으며 시작… 다음주 급식 파업 가능성도
  2. 유세종, 대한방사선사협회 26대 부회장 당선
  3. 택배 물류센터 직원이 41차례 택배 절취 '징역형'
  4.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성광진·강재구 2인으로 진행… 30일 단일화 후보 발표
  5. 입학 했지만 졸업은 딴 곳에서…대전권 4년제 대학생 중도이탈 증가
  1. 충남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뿌리 뽑는다
  2. 대전교육청 '테크센터' 올해도 가동… 학교 무선인터넷 장애 대응·디지털기기 관리 지원
  3. 'BRT-지하철-CTX' 삼각축, 세종시 대중교통 혁신 약속
  4. [제60회 납세자의날 기념식 성료] 대전지역 납세현장 곳곳 '감사의 물결'
  5. '황종우 해수부장관' 후보에 쏠린 기대...현안 매듭 푼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시리즈-3] `금강수목원 국유화`가 답… 지선 이슈 부각

[기획시리즈-3] '금강수목원 국유화'가 답… 지선 이슈 부각

중부권 최대 규모 공립수목원으로 33년간 지역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세종시 금남면 '금강수목원'. 그러나 지난해 7월 이후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 수개월째 정적에 휩싸여 있다. 수목원 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군 이전이 확정되면서다.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모순을 풀 열쇠는 결국 이 곳의 산림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현재 충남도가 민간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난개발을 우려하며 '국유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중도일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폐원 후 금강수목원의..

5일 6·3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 금강벨트 출렁
5일 6·3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 금강벨트 출렁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을 코앞에 두고 여야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가 출렁이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충청 출신 또는 충청권에서 공직을 수행하고 있는 인사들의 출격 여부에 충청권 판세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대전선관위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인 5일까지 직을 사퇴해야 한다. 우선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충남 아산이 고향으로 3선 의원 출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그는 통합특별시장 유력 후보..

“국힘과 이장우 시장·김태흠 지사는 행정통합 입장을 정하라”
“국힘과 이장우 시장·김태흠 지사는 행정통합 입장을 정하라”

더불어민주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발전특별위원회는 4일 “국민의힘과 대전·충남 단체장은 행정통합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입장을 정하라”고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충남 통합법안에 대해 '20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이나 재원 마련 방식, 교부 기준이 누락되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특위는 “국힘이 필리버스터까지 중단하며 처리를 촉구했던 대구·경북 통합법 역시 20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