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방문 공공외교 한마당

  • 전국
  • 광주/호남

전북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방문 공공외교 한마당

  • 승인 2023-06-19 16:24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북도
전라북도가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공공외교 한마당을 개최했다./전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중앙아시아로의 외교 영역 확장을 위해 지난달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를 찾아 첫 문화교류를 펼쳤다.

전라북도가 류창수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를 포함한 대표단을 파견해 지나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및 카자흐스탄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북의 문화를 알리는 공공외교 한마당을 개최했다.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 신유리 회장 등 관계자와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 증손녀 박타티아나를 비롯해 민긍호 의병장 및 이동휘 선생 후손과 만나 고려인 사회와 전북도와의 교류에 대해 간담을 진행했다.

알마티시 고려극장과 알마티주 문화의집에서는 6월 17일, 18일 두 차례 전통공연이 진행됐다. 또 고려인단체·개인·카자흐스탄 대학 한국어학과에서 사전 신청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민요 및 판소리 강좌, 한지공예, 민화그리기 등 찾아가는 전통문화 강좌를 진행하며 전북 문화를 알렸다.

특히 '마중' 이란 타이틀로 준비한 이번 공공외교 첫 번째 공연은 홍범도 장군의 마지막 근무지로 알려진 고려극장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곳은 1932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창단, 강제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크질오르다주를 거쳐 알마티시에서 자리잡은 우리민족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91년의 역사를 가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는 약 90여 명의 단원이 한국어로 공연을 하고 있는데, 판소리와 국악 등 전북도와의 교류 요청으로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고려극장 민요 강습에는 약 70여 명의 수강생이 몰렸고, 본 공연에도 15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관람했다. 공연 마지막에 다함께 부른 아리랑은 공연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나 18일 알마티주 코나예프 문화의 집 공연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알마티 주 아이바 탈가토비치 관광국장을 비롯한 주정부 인사와 알마티 주 고려인,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모여 전라북도의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19일 오전 알마티 주청사에서는 마랏 일로시조비치 주지사와 간담이 진행됐다. 마랏 일로시조비치 주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k-culture 의 본 고장의 진수를 맛볼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며 "오늘을 시작으로 양 지역간 농업, 문화, 관광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전라북도와의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류창수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알마티 주민들에게 전라북도의 문화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문화를 넘어 농업, 관광, 교육 등 지역간 교류를 통해 지역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관계로 만들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류 대사는 양 지역간 농업교류, 특히 경제 통상 교류 추진을 위한 기업간 교류를 제안하고, 올 10월에 개최하는 국제발효엑스포에 알마티 주 기업 참가를 제안했다.이에 대해 마랏 일로시조비치 주지사는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도는 올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만큼 알마티 주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과 집중적으로 분야별 교류를 추진해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최대 아이스크림 제조 유통기업인 신라인 그룹 대표 신안드레이가 김관영 지사와 면담하고 전북도와의 경제 협력과 한상대회 등 국제행사 유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시도지사협의회와 협력해 전북-카자흐스탄 경제포럼을 개최하고 12월에는 문화포럼 및 전라북도, 도립미술관,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 한-중앙아 협력포럼과 함께 카자흐스탄 현대미술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와 알마티주는 지난달 4일 농업, 문화, 관광 분야에 우선적으로 교류를 추진하는 내용의 양 지역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융위·개보위' 때늦은 세종 이전설… 행정수도 남은 퍼즐은
  2. 과천 경마공원 부분 개발… 시민과 노동계 강력 반발
  3.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4. 진주시, 진주성 밤을 빛으로 채운다
  5. 논산딸기축제, ‘한국 대표 축제’ 특산물 부문 전국 1위 기염
  1. 대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 상담 지원…20일 2차 컨설팅
  2. "전국 노래꾼들, 서산 해미읍성으로 모인다"…가을 무대 뜨겁게 달군다
  3.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4. 여름철 복합 기상 재해 대응… 농작물 피해 최소화 총력
  5. 농정원, 계절근로 전문기관 도약… 현장 소통 강화

헤드라인 뉴스


민주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현안 해결 속도내야

민주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현안 해결 속도내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4선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이 선출된 가운데 차기 여당 지도부가 산적한 충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재명 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한 핵심 친명(친이재명)으로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당청(黨靑) 원팀 시너지 극대화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대에서 연임을 노리던 4선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을 누르고 당권을 손아귀에 쥐었다. 그의 임기는 2028년 8월까지로 집권 중반기 국내외 적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대전시가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마스터플랜의 핵심이었으나 KDI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재도전한다. 산단 규모를 축소하고 입주 업종을 확대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기반이 취약해 정부의 반도체 주요 정책에서 대전이 들러리 신세로 전락한 만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17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현재 대전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재신청을 위해 규모 조정 후 사업 계획을 보완..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20년 후 경제성장 동력이 될 정부의 7대 과학과제로 구성된 시드(SEED) 프로젝트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이 이미 수행 중이거나 중요한 장래 목표를 다수 포함하면서 대덕특구가 다시 중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을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함께 장래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SMR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가 맞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 가을옷 입은 마네킹 가을옷 입은 마네킹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