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7월 역사인물 전수천 설치미술가 선정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7월 역사인물 전수천 설치미술가 선정

대한민국 최초 베네치아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 등 세계무대서 인정

  • 승인 2023-07-06 11:19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설치미술가 ‘전수천’, 정읍시 이달의 역사인물 선정
전북 정읍시가 7월 역사인물로 선정한 설치미술가 전수천./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전수천(1947~2018)설치 미술가가 이달의 정읍 역사 인물로 선정됐다.

1947년 정읍에서 태어난 전수천 작가는 일본 도쿄 와코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석사과정을 거쳐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이후 1993년 대전엑스포 상징조형물 '비상의 공간'을 만들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5년 제48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는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을 출품해 한국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국민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1997년에는 한국 최우수 예술인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갑오 동학 농민혁명 100주년 기념탑을 설치하며 고향에서 작품활동을 하기도 했다.



2005년에는 북미대륙을 횡단하는 '움직이는 드로잉 프로젝트-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선보여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또한 1993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지난 2003년에는 실험적인 예술작업장이자 대한예술학교인 '비닐하우스 AA'를 세워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의 역사적·예술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재조명돼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역사 인물을 지속 적으로 발굴·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