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긴장마와 폭우, 무더위에 농부들의 어려움은 더 크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작물들을 세심하게 신경써야 작황이 좋기 때문이다. 산과 들에 난 풀을 베고 하우스 작물들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고 논에서는 잡초를 뽑고 해야 할 일들이 많아 마음이 바빠진다.
해가 가면서 폭우와 폭염 등 지구의 환경이 많이 변해가고 있다. 전세계가 탄소중립 실천을 외치고 있어 농부들은 걱정과 고통이 더해져만 간다. 미래에는 해를 대신한 조명으로 농사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밤이 될 것 같다. 새벽을 여는 농부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우리들은 편히 먹거리를 구할 수 있다.
노가은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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