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중국 전통 발렌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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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중국 전통 발렌타인데이

  • 승인 2023-08-19 13:24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8월22일(음력7월7일)은 칠석절이다.칠석(七夕)절은 중국 민간의전통 명절이다.제사를 지내는 것이 칠월 칠일에 거행되기 때문에'칠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곱 선녀에게 절하고 복을 빌고 기예를 빌고 앉아서 견우직녀성을 보고 인연을 기도하고 칠석물을 저장하는등 칠석의전통 풍습이다.

역사의 발전을 거쳐 칠석절은'견우(牛?)와 직녀(?女)'라는 아름다운 사랑 전설을 부여받아 사랑을 상징하는 명절이 되었다. 따라서 중국에서 가장 낭만적인 색채를 가진 전통 명절로 여겨지고 당대에는'중국 발렌타인데이'라는 문화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문학상의 창작이자 소설 이야기이다. 명대에 이 이야기는 점차 사람들이 잘 아는 신화로 변했다.

전설에 의하면 하늘의 옥황상제는 일곱 딸이 있는데 직녀는 그의 막내딸이다. 인간세상에 대한 수많은 동경 때문에 직녀는 언니들과 함께 인간계로 내려갔다.이때 견우를 만났다. 견우가 일곱 살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고 형수의 학대를 받았다. 신선 태백 금성이 그의 신세를 애상해서 황소별을 인간 세상에 보내어 소로 낳게 하여 견우 좌우에 함께 있게 하였다. 황소의 안내로 견우는 직녀를 만나 연못에서 샤워하고 있는 직녀의 옷을 훔쳐갔다. 나중에 직녀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옷을 돌려줄 때 두 사람은 서로 정이 들어 결혼했다. 이를 알고 불만을 품은 왕모 마마는 직녀를 잡아 하늘로 돌려보냈다. 이후 매년 칠석날에는 견우와 직녀를 한 번만 만날 수 있게 한다. 견우와 직녀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칠석날에는 수많은 까치가 오작교를 만들어 그들을 한데 모이게 한다.

그래서 칠석날 밤이 되면 반드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견우를 대표하는 별자리와 직녀를 대표하는 별자리의 만남을 호기심 있게 찾는다.




유연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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