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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태안군의원 |
김영인 태안군의원은 지난 18일 제297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군정질의를 통해 신규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소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의 유지, 보존, 관리와 함께 이를 통한 활용방안의 마련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백화산 태안마애삼존불과 남문리 5층 석탑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군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인근 토지매입을 통한 주 도로 확장과 주차장 확충, 공원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두리 해안사구와 관련해서 “사구센터 인근 임야의 토지매입을 통해 해안가 최고의 자리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전하고, 해안사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 및 모래 체험장 조성과 함께 2007년 람사르 보호 습지로 지정된 두웅습지까지 연결해 산책 힐링 코스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태안 동문리 근대한옥 보수 및 주변정비 설계비로 국도비 포함 1억 원을 확보했는데 “군의 국비 반납계획에 반대의견을 피력과 함께 국비 반납 시 향후 3년간 동일 문화재, 동일 사유로는 국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며 적극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특히, 태안읍 동문리 근대한옥을 보수해 게스트하우스 또는 다도 체험 공간 등으로 활용해, 서부시장으로부터 시작되는 역사 문화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경이정, 목애당, 태안읍성, 태안향교,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남문리 5층 석탑, 태안마애삼존불까지 이어주면 태안군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우리 군의 역사 문화 거리로 둘러볼 수 있는 역사문화 코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인 의원은 “우리 군에서도 매년 체계적인 문화재 실태조사를 통해 연도별 우선순위를 정해 문화재 관리, 활용방안과 함께 국·도비 확보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관광 태안의 이미지에 문화재를 덧씌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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