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제9회 환황해 포럼 개최… 김태흠 "국제 지방정부 연합체 창설 제안"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제9회 환황해 포럼 개최… 김태흠 "국제 지방정부 연합체 창설 제안"

한중일·베트남 등에서 700여 명 참석
해양 문화 교류·관광 생태계 구축부터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 논의 '머리 맞대'

  • 승인 2023-09-25 17:43
  • 신문게재 2023-09-26 3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30925_6921
25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환황해포럼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5일 제9회 환황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포럼엔 일본 나라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이와타 쿠니오 의회 의장, 리궈치앙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부시장, 응유옌 탄 하이 베트남 롱안성 부당서기 등 한중일 3국과 베트남 지방정부, 대학, 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 문화 관광의 대전환, 환황해가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환황해권 해양 문화 교류, 관광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해상풍력단지 확대를 비롯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을 동아시아 각국 지방정부와 논의하기 위해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방정부 연합체' 창설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번 포럼에 함께 하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공통의 문화와 정서를 갖고 있는 나라로, EU와 미국·멕시코·캐나다의 USMCA처럼 우리도 연합체를 구성한다면 국제사회를 선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의 4개국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연합체 창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바다가 패권 다툼의 모대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 공생의 바다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동아시아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국제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원산도와 안면도를 거점으로, 서천에서부터 당진까지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충남을 넘어 세계인들이 찾는 해양 관광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925_7013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환황해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이번 포럼에서는 환황해권 발전을 위해 도와 충남환황해권행정협의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환황해권행정협의회는 2015년 6월 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등 6개 시군 시장·군수가 '서해안권 공동 발전'이라는 뜻을 모아 창립했으며, 그동안 화력발전소 피해 대책 마련 등 공동 현안에 대응해 왔다.

또 환황해 국가 간 크루즈 관광과 해양 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이정철 남서울대 교수가 발제를 가졌다. 이 교수는 발제를 통해 "주요국 해양산업 중 해양관광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며 "자연이 아름다운 농어촌에 체류하면서 자연과 친해지는 여가활동인 블루 투어리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크루즈 등 다양한 선박을 이용한 해양레저관광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미급식 경로당 대상 '통합돌봄 시범사업' 본격 추진
  2. 윤희일 장편소설 '코스모스를 죽였다'...오페라로 무대에
  3. 도마동 골목길의 LP카페 '지기'… 무한대 음악 세상과 만난다
  4. 아산시, 'KD아람채 보증금 반환, 주거 안정 해법 지원
  5. [현장취재]K-리더십 연구소 개소식
  1. 아산시, '신창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사업 본격 추진
  2. 선문대, "디지털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나섰다"
  3. 아산에서 기업 성공 뒷바침하겠습니다"-아산시,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헤드라인 뉴스


충청 초광역특별법 제정 속도내나… 권한·재정 확보 관건

충청 초광역특별법 제정 속도내나… 권한·재정 확보 관건

충청권 초광역 협력의 실행력을 높일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권 4개 시·도가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고, 초광역 협력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서면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조상호 세종시장, 박수현 충청광역연합장, 허태정 대전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태안다문화] 일본의 가을은 맛으로 온다…‘식욕의 가을’
[태안다문화] 일본의 가을은 맛으로 온다…‘식욕의 가을’

일본에서는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을 '식욕의 가을(食欲の秋·쇼쿠요쿠노 아키)'이라고 부른다. 햅쌀과 꽁치, 밤, 고구마 등 제철 음식을 즐기며 자연의 풍요로움에 감사하는 일본의 가을 문화를 살펴본다. 일본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음식으로 느끼는 문화가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산과 바다에서 다양한 제철 식재료가 나오면서 식탁도 한층 풍성해진다. 일본 음식문화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말 가운데 하나는 '슌(旬·しゅん)'이다. 음식의 맛이 가장 좋은 제철을 뜻하는 말로, 일본에서는 식재료의 계절감과 가장 맛있는 시..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서산시가 교통망 확충과 산업·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조7천억 원 규모의 4개 철도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내포태안철도, 대산항인입철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충청내륙철도 등 4개 사업을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확정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내포태안철도와 대산항인입철도, 중부권동서횡단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사업에 포함됐으며, 충청내륙철도는 이번 제5차 계획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