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충남 국비 10조원 시대 예결위 野간사 역할할 것"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강훈식 "충남 국비 10조원 시대 예결위 野간사 역할할 것"

충청 재경기자단 간담회서 "정부예산 2.8%↑ 역대급 긴축 속 충남 8.4%↑ 성과"
"내년총선 민주당 이기면 민심 넘어올것…비수도권 의원들 원내대표 도전필요"

  • 승인 2023-09-25 14:00
  • 수정 2023-09-25 15:33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2305230100171000006914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은 25일 "충남도가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예결위 제1야당 간사로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중도일보 등 충청권 언론과 만나 "내년 정부 예산안이 2.8% 늘었는데 충남은 8.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내년도 예산 증가 폭이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이뤄낸 괄목한 만한 성과라는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올 들어 지난달 말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기 이전까지 충남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오면서 탄소중립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서산공항 건설 등 주요현안 사업의 예산확보에 노력해 왔다.



그가 이처럼 충남의 국비 확보 성과를 강조한 것은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와 다른 당적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현안 관철을 위한 예산 확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이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 확보된 충남도 정부 예산안은 9조 8243억 원으로 추가 확보를 위해 다가오는 예산국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지역구인 아산의 정부 예산안 확보와 관련해선 "올해 8855억 원을 확보해 6년 연속 이어져 오던 1조원 시대가 마감됐는데, 내년에 다시 "국비 1조원 시대를 탈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한 민심도 가감 없이 전달했다.

강 의원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총선을 이기면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는 말씀을 많이 듣는다"며 "(국민의힘 보다) 1석이라도 이겨서 1당이 될 경우 민심이 넘어오는 효과가 있을 것이며 검찰의 권력도 (힘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위해선 내년 총선 승리가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만약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이 극심한 혼란을 빠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들린다.

강 의원은 현재 재선으로 내년 총선에서 3선 도전이 유력하다.

20~21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8명 가운데 지역구 기준으로 비수도권 출신이 전무, 지역의 이슈들이 당내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년 총선에서) 3선이 되면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청 등 비수도권 의원들의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1.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2.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3.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