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돈 빚 갚고, 도주 자금으로 사용"…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구속

  • 사회/교육
  • 사건/사고

"훔친돈 빚 갚고, 도주 자금으로 사용"…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구속

  • 승인 2023-09-25 16:10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신협
베트남에서 검거된 대전 신협 강도사건 피의자가 출국 30일 만인 21일 국내로 송환돼 대전서부경찰서로 들어오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가 구속됐다.

25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9월 23일 특수강도, 절도 혐의를 받는 A(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침입한 뒤 혼자 있던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에 사용할 오토바이 2대를 전날 미리 훔치고, 범행 직전부터 도주 과정에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역추적해 8월 21일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그는 전날 이미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뒤 베트남 현지 경찰과 공조로 탐문 수사를 이어가던 중 9월 8일 현지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당시 경찰은 현지 한인들에게 피의자에 대한 공개수배 자료를 공유하며 신고 제보를 독려했다.

A씨를 다낭 카지노에서 봤다는 한인 제보를 받고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다낭 모처의 호텔 안 카지노 안에서 긴급체포했다.

한국으로 송환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훔친 돈 일부를 빚 변제에 사용했으며, 1300만 원 상당을 환전해 도피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1.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