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95. 고양이 지방간증 1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95. 고양이 지방간증 1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2-13 17:18
  • 신문게재 2023-12-14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고양이 지방간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에도 불구하고 치료 기간이 평균 3~6주나 소요될 뿐만 아니라, 약 35%는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비만한 고양이에게서 주로 발병할 수 있으므로 비만 고양이 보호자님께서는 주목해 주세요!

고양이는 왜 지방간증에 취약할까?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잡식동물인 사람과 강아지와는 다른 소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강아지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할 수 있는 반면, 고양이는 단백질을 대사하여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소의 이용에 제약이 더 많습니다.

사람과 개와 같은 잡식동물은 음식을 통해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이전에 잉여 에너지를 변환해 저장해 두었던 지방을 간에서 도로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섭취량이 줄어들게 되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체내에 저장되어있는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생산하지만, 고양이는 간에서 지방 대사 능력이 잡식동물에 비해 떨어져 지방을 빠르게 분해하지 못합니다. 지방분해 속도보다 지방 축척량이 많으면 지방이 간세포에 축적되어 간세포의 기능을 떨어트리게 되는데, 정상적인 간에는 약 5%의 지방만이 존재하지만 지방간증이 발병한 고양이에게서는 전체 간의 40~50%가 지방으로 나타납니다.



지방간증이 발병하면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간세포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간 내 담즙 정체, 간부전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