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기획전 '사라져 가는 친구들'을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갤러리이즈 전시장에서 대중 앞에 선보인다.
사라져 가는 친구들은 서울지역 순회 전시로 올해 9월 개막한 본 전시는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024년 5월 31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이번 기획전은 문화와 예술의 명소 인사동에서 열리는 순회전시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의 절박한 실상을 살펴보고 지구 생태계 위기 상황을 일반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전은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된 작품은 국립생태원 겨울 전경과 기획전 소개,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국내 유명 작가 2인의 일러스트 삽화와 조형물로 만나볼 수 있다.
성실화랑의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일러스트 액자 20점이 전시되며 이는 사람들이 생전의 모습을 남기듯 동물을 초상화의 형태로 기록해 그들의 존재와 상실을 알리고자 한다.
국립생태원과 협업한 작품에서는 각자의 이름과 현재 멸종 위기등급이 기록돼 있다.
오원영 작가의 작품은 빛과 어둠, 자연과 도시,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로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전시회장에서 성실화랑 작가 사인회와 작품설명 등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되며 참석자에게는 성실화랑 컬러링 엽서 2종을 제공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언젠가 사라질지 모를 멸종위기종에 대한 메시지를 이번 인사동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위기에 처한 동물에 대한 보호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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