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학교 신입생 4년간 곱게 기른 모발 기부 '눈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중학교 신입생 4년간 곱게 기른 모발 기부 '눈길'

탄방중 1학년생, 소아암 환아 위한 '어머나 운동' 동참
"아픈 아이 도와주는 머리카락 나눔, 뿌듯하고 기뻐"

  • 승인 2025-03-11 14:5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메인
윤설 학생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 자른 머리카락은 깨끗한 봉투에 밀봉한 후 어머나운동본부에 택배로 보내면 된다. 사진=독자 제공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4년간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기부한 여학생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탄방중 신입생인 윤설(13) 학생으로, 입학식을 앞둔 2월 말 초등학교 3학년부터 길러온 모발을 잘라 '어머나운동본부'에 기부했다.

대한민국 사회공헌재단 어머나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어머나운동'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하는 운동이다. 여기서 '어머나'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이번에 기부에 참여한 윤 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인터넷 기사를 읽고 어머나운동에 대해 알게 됐다"며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 소아암 환자는 연간 1200~1500명으로 완치까지 수년이 걸리는 질환이다.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환아들은 항암치료 중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게 된다. 어머나운동본부에서는 탈모가 심한 환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일반인들로부터 25cm가 넘는 길이(30가닥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맞춤형 가발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초융합 AI시대, X경영 CEO가 세상을 바꾼다.
  2. 붓끝으로 여는 새로운 비상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2026년 동계 사회복지현장실습'
  4. 사랑의열매에 원아들 성금 기탁한 서구청 직장어린이집
  5. 대전동산중, 교육공동체 스포츠축제 시즌3 성황… "함께 웃고, 함께 뛰는 경험"
  1. 천안시복지재단, 어린이들과 함께한 따뜻한 나눔 동행
  2. 삼성E&A,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한 후원금 5000만원 기탁
  3. 현담세무법인성정지점 이원식 대표,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만원 기탁
  4. 타이거태권도장, 천안시 쌍용3동 사랑 나눔 라면 기탁
  5. 천안법원, 차량소유권 이전 사기 혐의 40대 남성 실형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깜깜이 통합` 우려…"정부, 청사진 제시해야"

대전충남 '깜깜이 통합' 우려…"정부, 청사진 제시해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지만, 권한 배분과 재정 특례·행정 운영 모델 등 정부의 통합 지자체 청사진 제시는 감감무소식이다. 더욱이 정치권이 6월 지방선거에 통합 단체장을 뽑겠다고 못 박으면서 주민들 입장에선 미래비전에 대한 숙의는 뒷전이고 정치 논리만 득세하는 '깜깜이 통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18명,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청와대에서 두 지역의 행정 통합 논의를 위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윤석열 구형 13일로 연기…충청 與 "사형 기다린 국민 우롱"
윤석열 구형 13일로 연기…충청 與 "사형 기다린 국민 우롱"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 13일로 연기되자 충청 여야 반응의 온도차가 극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은 9일 결심 공판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지만, 핵심 절차인 구형과 피고인 최후진술을 마치지 못한 데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국민을 우롱한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대조를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8명의 내란 관련 사건에 대한..

홈플러스 유성점 매각 검토에 대전 유통지형 변화하나... 상권 침체·소비자 편익 감소 우려
홈플러스 유성점 매각 검토에 대전 유통지형 변화하나... 상권 침체·소비자 편익 감소 우려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폐점이 보류된 데 이어 유성점도 매각이 거론되자 대전 대형마트 유통 구조 변화에 따른 인근 상권 침체와 소비자들의 소비 편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해당 점포가 문을 닫을 경우 대전 대형마트 유통 지도에서 주요 점포가 사라지게 돼 인근 거주자들의 불편과 상권 위축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년 중 서수원점과 야탑점, 진해점을 매각할 예정이며, 현재 매매계약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점과 동광주점까지 5곳이 매각 대상이다. 홈플러스는 4000억 원가량으로 예상되는 매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에 쏠린 눈

  •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