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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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 승인 2025-04-03 16:54
  • 신문게재 2025-04-04 9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봄의 전령사인 벚꽃이 피어나는 시기, 대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대전 곳곳은 핑크빛과 초록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으로 변모하며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2025년의 봄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청호의 긴 벚꽃길부터 도심 속 숨겨진 보석 같은 공원들까지, 대전은 벚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로 가득하다. 대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들을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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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에서 열리는 2025년 대청호 벚꽃축제 '대청호 그린 피크닉' 포스터.
◇ 대청호 벚꽃축제 = 봄바람이 살랑이는 2025년, 대전의 대청호에서는 벚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에서 가장 긴 벚꽃길, 오동선 26.6km를 따라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축제는 3월 28일에 시작해 4월 6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며, 대전 동구 신상동 대청호수변도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야간 조명 쇼와 버스킹, 그리고 다채로운 포토존이 준비돼 있어 밤낮으로 벚꽃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대청호 그린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화려한 공연보다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감성 피크닉형 축제로 기획됐다.

그동안 벚꽃 개화 시기와 축제 개최 시기의 불일치로 인한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사흘간 열렸던 축제를 열흘로 연장하여 더욱 많은 이들이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탄동천 숲향기길 = 탄동천 숲향기길은 총 7.2km에 이르는 산책로와 함께 지질박물관이 인접해 있어 벚꽃 터널을 걸으며 자연의 신비로움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면 벚꽃을 즐기며 산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자전거길과 목련, 개나리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터널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지질박물관을 방문하고, 산책로를 따라 봄의 내음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중간중간에는 자연 생태계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또, 이곳의 벚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늦게 만개하는 경향이 있어 초기와 말기에 걸쳐 두 번의 벚꽃 시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 카이스트 본원 = 카이스트 본원은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정문 앞 벚꽃길과 갑천변의 개나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캠퍼스 곳곳에 만개한 벚꽃 터널과 연못에 핀 수양벚꽃은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수양벚꽃은 일반적인 벚꽃과는 달리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며 마치 꽃비가 내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이러한 독특한 형태 덕분에 사진 촬영 명소로 손꼽히며 많은 사람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이곳은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 사람들에게도 봄철 벚꽃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정문에서 오리 연못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또, 캠퍼스 내에는 다양한 연구소와 도서관이 있어 벚꽃 구경 후 지식 탐방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캠퍼스 내에서 다양한 과학 관련 이벤트와 전시회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주차는 가능하지만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대학 캠퍼스 안이므로 소음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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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테미공원 꽃구름길./사진=중도일보 DB
◇ 테미공원 = 보문산 자락에 자리 잡은 테미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쉼터다.

테미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들을 함께 볼 수 있으며 특히 튤립과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공원 내에는 전시관과 어린이 놀이터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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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자 따듯한 봄 날씨를 보인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앞에 벚꽃이 만개하자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며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
◇ 송촌동 둘레길 = 송촌동 둘레길은 비교적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

이곳의 벚꽃은 다른 명소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또,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법동 소류지의 수양벚꽃은 봄의 끝자락을 장식하며 산책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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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도심 속 꽃섬으로 불리는 대전 중구 대흥동 테미근린공원에 벚꽃이 만개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
◇ 우암사적공원 = 우암사적공원은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곳에서는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유익하다. 특히 주말에는 전통놀이 체험과 한복 입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원 내에 위치한 전통 한옥에서는 다도 체험도 가능하며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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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자 따듯한 봄 날씨를 보인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앞에 벚꽃이 만개하자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며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
◇ 사정공원 = 사정공원은 비교적 조용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의 벚꽃길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좋다. 또, 사정공원에서 보문산 행복 숲길로 이어지는 구간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봄철에는 다양한 야생화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자연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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