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노동문화축제서 노사화합 다짐

  •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노동문화축제서 노사화합 다짐

노동의 땀과 쉼 사이, 정책의 무게를 담다

  • 승인 2025-05-01 10:3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근로자의날기념노동자문화축제(3)
근로자의날기념노동자문화축제<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지난달 30일 KBS창원홀에서 열린 '2025년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노동자 문화축제'에서 도내 노동자 1000여 명과 함께 노사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경남 경제를 이끈다"며, 노동자 복지 향상과 노사 화합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주최하고 경남도가 후원했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모범노동자 16명에 대한 표창과 함께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의 대회사, 각 기관장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문화공연에서는 근로자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노사 간 공감대를 다지는 무대가 펼쳐졌다.

경남도는 최근 '경남형 노동자 휴식 프로젝트'와 '천원의 아침식사 지원사업' 등을 통해 노동자 중심 복지정책을 확산 중이다.

이동·현장·감정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쉼터 확충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노동자 복지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현장 의견도 있다.

정책이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중심 실행력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동의 가치를 말하는 무대는 화려했지만, 일상의 피로를 덜어주는 제도는 여전히 무겁다.

이날의 박수만큼 정책의 실천도 뒷받침되기를 도민은 바라고 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2.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