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역사·문화 계승 제5회 무장읍성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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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역사·문화 계승 제5회 무장읍성 축제 개최

  • 승인 2025-05-12 11:43
  • 수정 2025-05-12 11:47
  • 신문게재 2025-05-13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제5회 무장읍성 축제(1)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0일 제5회 무장읍성 축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10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창군 무장 읍성에서 '제5회 무장 읍성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새롭게 선보인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역사 골든벨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무장 읍성과 고창군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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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제5회 무장읍성 축제에서 열린 역사 골든벨./고창군 제공
'함께 그리는 무장 읍성 그림대회'에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관광객의 시선으로 담아낸 무장 읍성의 풍경을 그림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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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제5회 무장읍성 축제에서 열린 움직이는 동상 퍼포먼스/고창군 제공
동학과 전봉준 장군, 녹두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축제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녹두떡 나눔, 전봉준 장군의 밀서를 찾아라! 암호 해독 미션, 녹두꽃 클레이비누 만들기, 비격진천뢰 입욕제 만들기, 그 외에도 무장 읍성 포토스팟 SNS이벤트, 꽃 화분 나눔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5회 무장읍성 축제(2)
제5회 무장읍성 축제장에서 진행된 나비 날리기./고창군 제공
이밖에도 군기고에서 발견된 비격진천뢰 모형 전시, 무장 읍성의 과거를 담은 사진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돼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무장읍성(사적 346호)은 호남방어 요충지로 왜적 침입을 막고자 관과 민이 호국정신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되어 축조한 읍성이다. 동학 동민 혁명군이 무장기포지에서 포고문을 선포하고 봉기한 후 최초로 무혈입성한 역사적인 현장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역사를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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